'스마트 수술실' 구축하니…"대기시간 줄고 만족도 상승"

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사업 성과보고회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병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개선하는 병원으로, 복지부는 2020년부터 매년 분야를 선정해 스마트병원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엔 ▲ 스마트 수술실(충남대병원 연합체) ▲ 스마트 입원환경(서울대병원 연합체,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연합체) ▲ 환자·보호자 교육(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합체) 등 3개 분야에서 사업이 추진됐다.

 통합관제 시스템과 수술실 대시보드 등을 갖춘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한 충남대병원은 수술장 도착 후 수술방 입실까지 대기시간이 23분에서 21분으로 줄었고, 수술 진행상황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해 보호자 만족도는 3.45점에서 4.36점(5점 만점)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2022년 사업은 수술, 입원, 퇴원 이후까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병원 혁신을 목표로 했다"며 "의미 있는 성과가 타 병원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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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 동시에 켜고 끈다…이중모드 크리스퍼 가위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주영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노명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박테리아의 일종)에서 원하는 유전자를 동시에 켜고 끌 수 있는 '이중모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동식물 세포의 특정 염기서열을 찾아내 해당 부위 데옥시리보핵산(DNA)을 절단함으로써 유전체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크리스퍼 카스9 유전자가위'(CRISPR-Cas9)가 널리 활용되고 있는데, 절단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과 교정할 유전자 부위를 찾아주는 '가이드 리보핵산(RNA)'이 결합해 유전체를 편집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끄기'(억제) 기능에 특화돼 유전자 발현을 막는 데는 뛰어나지만, 유전자를 켜 활성화하는 기능은 제한적이다. 그나마 사람·식물·동물 등 다세포 생물의 기본 단위인 진핵세포에서는 켜는 것이 가능하지만, 박테리아에게서는 유전자 켜기가 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박테리아는 구조가 단순하고 빠르게 증식하면서도 다양한 유용 물질을 생산할 수 있어, 합성생물학(미생물을 살아있는 공장처럼 만들어 의약품과 화학물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의 기반이 된다. 합성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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