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 뇌출혈 재발 위험↓"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는 뇌내출혈을 겪은 환자의 내출혈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르면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떨어질 때 재발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스타틴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진다.

 뇌내출혈은 뇌의 안쪽에 있는 가느다란 혈관이 터져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고혈압, 외상, 복압 상승 등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출혈 자체와 출혈에 의한 뇌압 상승으로 뇌가 크게 손상된다.

 그러나 스타틴은 뇌출혈 재발 위험과 무관하며 오히려 뇌경색 위험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덴세(Odense) 대학 병원 신경과 전문의 다비드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첫 뇌내출혈을 겪은 1만5천151명을 대상으로 뇌내출혈 뒤 30일 이후부터 또 다른 뇌졸중이 발생하거나 사망하기까지 평균 3.3년 동안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4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어 각 그룹의 실험군과 대조군별로 스타틴 사용자와 미사용자의의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허혈성이든 출혈성이든 뇌졸중이 발생한 그룹에서는 스타틴 복용자가 실험군은 39%, 대조군은 41%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음주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스타틴 복용자는 뇌졸중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 그룹에서는 스타틴 복용자는 실험군이 40%, 대조군이 42%였다.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스타틴 복용자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1% 낮았다.

 뇌내출혈이 재발한 그룹에서는 스타틴 복용자는 실험군이 39%, 대조군은 41%였다.

 다른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스타틴 복용과 뇌내출혈 사이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스타틴 복용이 뇌내출혈 재발 위험을 높이지 않고 뇌경색 위험은 오히려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출혈성 뇌출혈 병력이 있으면서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뉴스가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출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13%를 차지한다. 여기에는 뇌내출혈과 지주막하 출혈이 포함된다.

 지주막은 두개골 아래층의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얇은 막으로 그 아래 뇌 표면 동맥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동맥에 꽈리같이 형성된 동맥류의 파열이 원인이다.

 뇌내출혈은 30일 생존율이 지난 30년 동안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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