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정제를 한 번에'…잘 나가는 복합 제형 건강기능식품

 액상·정제를 한 번에 제공하는 이중 제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제약사들이 이들 제품 판매와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프리미엄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출시 11개월 만인 지난 1일 기준 누적 판매 300만 병을 넘었다.

 액상·정제 이중 제형인 해당 제품은 비타민 B군 8종의 흡수율을 고려해 고함량으로 설계됐으며, 영양소 간 간섭을 막는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삼진제약도 최근 토탈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스'를 통해 이중 제형 건강기능식품 '하루엔진 이뮨 부스터샷'을 출시했다. 비타민 미네랄 15종을 배합했으며, 타우린·아르기닌 등 부원료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한 병으로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며, 다양한 기능성을 배합할 수 있어 제품군을 확장하기에도 유리하다.

 특히 동아제약이 독일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부터 수입해 2020년 출시한 '오쏘몰'을 시작으로 해당 제형이 국내 시장에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쏘몰은 지난해 국내 연매출 1천204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다른 건강기능식품 제품보다 오쏘몰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오쏘몰 출시 이후 비슷한 제품이 국내 시장에 많아졌다"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최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오쏘몰 플래그십 스토어 2호점을 여는 등 올리브영, 카카오톡 등에 이어 제품 판매 활로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중 제형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확대되는 추세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복합 제형·초콜릿 등 '기타 건강기능식품' 제형군의 시장 규모는 3천261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캡슐(1조7천356억원), 정제(1조4천222억원), 분말·과립(1조378억원) 등 기존 제형의 지난해 시장 규모가 여전히 높지만, 2020년부터 복합 제형 제품의 성장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정 기간 1번 이상 제품을 구매한 비율인 '구매 경험률'은 복합 제형 등 기타 건강기능 식품군이 지난해 13.8%로 전년(11.7%)보다 소폭 증가했다.

 캡슐 구매 경험률은 50.0%로 같은 기간 1.4% 하락했으며, 정제도 1.3% 하락한 48.5%, 분말·과립 제형은 2.4% 하락한 39.6%로 나타났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해당국 방문시 철저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 동물 접촉 주의 ▲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손 씻기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인간의 수명은 타고난다?…"유전적 요인 영향 최대 55%"
사고나 감염병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사망의 영향을 제거할 경우 유전적 요인이 사람의 자연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최대 55%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우리 알론 교수팀은 30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수학적 모델과 인간 사망률 시뮬레이션,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 자료 등을 활용해 유전 등 내인성 사인과 사고 등 외인성 사인을 분리해 분석한 결과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수명 결정에서 약 50~55%를 차 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외부 원인에 의한 사망을 적절히 보정하고 나면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기여는 약 55%까지 급격히 증가한다며 유전적 요인의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간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규명하는 것은 노화 연구의 핵심 질문이지만 장수에 대한 유전적 영향을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수명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가 확인되기는 했지만, 질병이나 생활환경 같은 외부 환경 요인은 개인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수명에 대한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가리거나 혼동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