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美국방부 "美, 北·이란의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과 이란 간의 핵·미사일 협력에 대해 "믿을 수 없을 만큼(incredibly) 우려해왔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이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북한과 협력하는 데 대해 어떤 우려를 갖고 있는지 질문받자 "분명히 그것은 우리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우려해온 사안"이라고 답했다. 1973년 수교한 북한과 이란은 '반미'라는 공통 분모와, 핵무기 보유 추구에 따른 서방의 제재라는 '동병상련' 속에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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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2% 물가 확신 더 오래 걸릴 듯"…금리인하 지연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제롬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3달간 물가 지표마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파월 의장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기존 정책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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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필수의료 시니어의사 본격 모집…사회적 협의는 '난항'

정부가 두 달째 이어지는 의료 공백 상황에서 지역·필수의료 분야에서 일할 시니어 의사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협의는 '험로'가 예상된다. 17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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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법무부, 돈세탁·대북제재 위반 등 혐의로 前북한외교관 기소

태국에서 북한으로 물품을 몰래 운송한 전 태국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이 돈세탁 혐의 등으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는 16일(현지시간) 전직 북한 정부 관리인 리명호가 미국의 경제 제재 위반, 은행 사기, 국제 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리명호는 태국 주재 북한 대사관의 경제 및 상무 담당 3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2015년 2월 태국 및 말레이시아에 있는 다수의 위장 회사와 공모자를 활용, 북한 회사를 대신해 물품 운송 계약을 협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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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인 전세보증금 1분기에만 1조4천억…작년보다 80% 늘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내어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사고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다. 보증사고는 지난해 연간 4조3천억원 규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터진 사고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80%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천354억원, 사고 건수는 6천593건이다. 월별로 보면 1월 2천927억원, 2월 6천489억원, 3월 4천93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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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는 건설·부동산업 차주들에 은행권 '깡통대출' 급증

시중은행에서 대출해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다. 건설·부동산업 불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5천2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말 2조7천900억원보다 2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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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상속·증여세 체납 1조원 육박…4년만에 3배 급증

지난해 말 기준 상속·증여세 체납액이 8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면서 총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액 체납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건당 평균 체납액은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섰다. 17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징수가 가능한 정리중 체납액은 1년 전보다 55.4%(3천515억원) 늘어난 9천86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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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맑겠으나 안개 자욱…황사로 미세먼지 '나쁨'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오전10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경상권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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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4일 총파업 철회…"공공의료 강화 등 노정 협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정부와의 실무 협의를 거쳐 24일로 예고했던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21일 보건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17일부터 공공의료 강화, 의료인력 확충 등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노조는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임시대의원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산별 총파업을 철회하고, 사업장별 임금·단체협약 교섭 타결에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한 전국 127개 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8일 동시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사업장별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92.1%의 찬성률도 총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복지부와 노조는 이번 실무 협의를 통해 '9·2 노정합의'가 새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된다는 점을 확인하며 직종별 인력기준 마련 및 제도화 등 미이행 과제의 이행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2 노정합의는 2021년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에서 이룬 합의를 가리킨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합의가 윤석열 정부 시절 중단됐다며 이행체제 복원을 요구해왔다. 아울러 정부와 노조는 공공의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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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모 아기' 8명 건강히 성장중…희소유전질환 퇴치 청신호
중증 희소질환의 모계 유전을 차단하는 의학적 시술로 영국에서 아기 여러 명이 태어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학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을 통해 고됐다. NEJM는 최근 뉴캐슬대 등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2편과 학술지 자체 사설 1편을 게재해 영국에서 '미토콘드리아 기증 시술'(MDT) 혹은 '미토콘드리아 치환술'(MRT)로 불리는 의학 시술로 남아 4명과 여아 4명이 출생한 사례를 보고했다. MDT는 미토콘드리아 변이에 따른 질환을 차단하기 위한 의학적 시술로, 체외수정(IVF)과 결합해서 시술된다. 세포 내 기관인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세포핵 안이 아니라 그 바깥에 있는 세포질에 위치하고 있다. 세포핵뿐만 아니라 미토콘드리아에도 자체적 유전자가 있다. 다만 세포핵 유전자는 아이가 부모 양측으로부터 각각 절반씩 물려받는 것과 달리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어머니로부터만 물려받는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세포의 에너지 활용에 문제가 생겨 어릴 때부터 뇌, 심장, 근육 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영국의 경우 이런 질환에 시달리는 인구가 약 5천명에 1명 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