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반응 고분자로 암세포만 제거하는 기술 개발"

UNIST, 암세포 내 과도하게 발현하는 효소 이용…정상세포는 보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단백질 모방 고분자를 형성해 암세포만 정확히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은 암세포에서만 단백질 모방 고분자를 형성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암세포 내 과도하게 발현하는 효소를 이용한 기술로, 이렇게 형성된 고분자는 정상 세포를 손상하지 않아 기존 항암 치료법보다 안전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렇게 생성된 고분자는 암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티오에스터레이스(Thioesterase) 효소가 과다하게 발현되는데, 이 효소로 인해 고분자 중합 반응이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일어나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 는 것이다.

 유자형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 항암 치료에서 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지난 7월 16일 게재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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