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암병원 톱10에 한국병원 3곳 …삼성·서울아산·서울대병원

미국 뉴스위크 선정…서울아산 5위·서울대병원 8위·세브란스 23위
서울아산, 내분비·소화기·신경·비뇨기 등 5개 분야서 10위 안에 들어
서울대병원 10개분야·세브란스병원 9개분야서 100위권

 한국 의료기관 3곳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암병원 평가에서 10위권에 포함됐다.

 18일 뉴스위크 발표에 따르면 뉴스위크의 '월드베스트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의 암(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각각 3위와 5위, 8위를 차지했다.

 국내 의료기관 중 암 분야 100위권에 포함된 곳은 세브란스병원(23위), 은평성모병원(37위), 국립암센터(40위), 분당서울대병원(57위)까지 7곳이었다. … ·

 1위와 2위는 MD 앤더슨 암센터,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등 미국 의료기관이었고, 프랑스 구스타브 루시 암센터는 4위였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6위), 비뇨기(9위), 내분비(14위), 신경(16위), 호흡기내과(23위), 정형외과(39위), 심장(64위) 분야에서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병원은 이번 평가와 함께 발표된 '세계 최고 스마트병원' 평가에서 작년보다 7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라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으로 뽑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분야 외에도 내분비(3위), 소화기(4위), 비뇨기(5위), 신경(8위) 등 5개 분야에서 10위 안에 포함됐다. 정형외과(12위), 심장(24위), 호흡기내과(25위), 심장수술(42위), 소아(55위), 산부인과(94위) 등 11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암병원 평가 3위…톱10에 한국병원 3곳 - 2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 권에 4개 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5곳 안에 들 만큼 드물다"며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등 5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내분비 분야에서는 3년 연속 세계 3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강조했다.

 뉴스위크는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와 함께 12개 임상 분야에 대해 수만명 의료진에 의한 추천, 인증 데이터, 환자 치료 결과 등을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대병원은 암 분야에서 8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비뇨기(4위), 내분비(5위), 소아(10위), 신경(25위), 호흡기내과(28위), 정형외과(29위), 소화기(38위), 심장(56위), 산부인과(92위) 등 10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랭크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정형외과(10위), 내분비(12위), 신경외과(15위), 비뇨기(20위), 암(23위), 소화기(29위), 호흡기내과(35위), 신경(48위), 산부인과(68위) 등 9개 분야에서 100위 안에 들었다.

 서울성모병원은 내분비(10위), 소화기(15위), 비뇨기(18위), 신경(37위), 소아(85위)에서, 고대안암병원은 소화기(33위), 비뇨기(36위), 소아(83위), 심장(89위)에서 100위권에 포함됐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긴 연휴에 아이 열나면?…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요령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