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 사설](11일 조간)

▲ 경향신문 = 공천개입 대화가 '가십'이라는 명태균, 검찰수사 지휘하나

시국선언과 집회에서 표출된 민심, 여권은 두렵지 않나

사상 최저점 한·중관계, 트럼프 시대 균형 못 잡으면 재앙

▲ 동아일보 = 임기 후반 시작한 尹, 쓴소리에 귀 열고 인적 쇄신 서둘라

'반쪽' 협의체 출범… 의제 제한 없애 野-전공의 참여토록 해야

10%가 보험금 63% 독식… '필수의료' 좀먹는 실손보험

▲ 서울신문 = 반환점 尹, 더 험난해질 하산길 지팡이는 '큰 변화'뿐

트럼프·푸틴 "대화 준비 끝"… 미북러 담합 경계해야

'반쪽' 여야의정 협의체, 민주당 불참에 다른 뜻 있나

▲ 세계일보 = 북·러 조약 서명·트럼프 리스크, 시험대 오른 韓 외교·안보

野 검찰 특활·특경비 전액 삭감, 李 대표 기소 보복용 아닌가

여·야·의·정 협의체 반쪽 출범, 의료 정상화 '마지막 기회'다

▲ 아시아투데이 =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에도 장외투쟁 나서는 巨野

北의 서해 GPS 교란 도발에도 안보불감증 정치권

▲ 조선일보 = 한국 떠나는 개미들, 美 주식 투자 1000억달러 돌파

李 대표 판결 앞두고 법원 예산 늘려준 민주당

정치 투쟁 올라타고 다시 고개 드는 민노총 폭력

▲ 중앙일보 = 신속한 변화·쇄신에 윤 대통령 임기 후반기의 명운 걸어야

내수 침체, 불확실 대외 환경 … 경제도 새로운 각오 필요해

▲ 한겨레 = 대결정치·여사의혹·정책실패만 남은 윤 대통령 전반기

정권퇴진 집회 강경대응 경찰, 국민과 싸우겠다는 건가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위해 직접 설득 서둘러야

▲ 한국일보 = 매주 장외 집회 민주당, 제1당의 마땅한 자세인가

개문발차 여야의정협, 야당·전공의도 전향적 참여를

아연실색할 대한체육회장 전횡… 이러고도 3연임이라니

▲ 글로벌이코노믹 =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할 때다

미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한 이유

▲ 대한경제 = 격랑 예고 '트럼프노믹스 2.0', 민·관 협력해 충격 최소화해야

여야의정 협의체 오늘 출범, 민주당도 참여하라

▲ 디지털타임스 = 방산까지 딴지 거는 巨野… '李 먹사니즘'이 수출 훼방인가

특하면 화재·사고 포스코… 철저 조사, 응분의 책임 물어야

▲ 매일경제 = 연말까지 주말 시위 지옥 예고…시민이 무슨 죄인가

'韓은 美경제에 도움주는 나라' 트럼프에 각인시켜야

불합리한 최저임금 결정 구조 이번엔 꼭 바꾸길

▲ 브릿지경제 = 지원금으로 '쉬었음' 인구의 구직활동 못 늘린다

▲ 서울경제 = 트럼프 2기 경제·안보 퍼펙트스톰에 與野政 힘 모아 대비하라

"권력남용 책임 묻겠다" 李, 방탄에 巨野 당력 총동원할 건가

푸틴 북러조약 서명 … 北 오판 않도록 완벽 대응 태세 갖춰야

▲ 이데일리 = '트럼프 태풍' 앞둔 한국, 대응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다

최저임금 개선 논의 시동… 노동계도 제 목소리 내길

▲ 이투데이 = '상습 화재' 포스코, 하인리히 법칙 거듭 되새겨야

▲ 전자신문 = 망 무임승차방지법 조속 입법화 돼야

▲ 파이낸셜뉴스 = 한·미 경제 '윈윈'할 최적의 조합 찾을 수 있다

여야의정 반쪽 출범, 야당도 적극 참여해야

▲ 한국경제 = "상법 체계와 상충한다"더니 "공감" … 대법원의 민망한 돌변

시니어도 조합 가입시키려는 현대차 노조 … 계속고용 흔들 건가

오물풍선에 GPS 교란 … 저강도 도발 대응 나아진 게 뭐가 있나

▲ 경북신문 = 중국 정부, 한국인 무비자 깜짝 발표 왜?

▲ 경북일보 =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안전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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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오남용 관리·감시…복지신청주의 개선안 마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복지 신청주의'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 15일 복지부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희승 의원으로부터 부양의무제와 복지 신청주의가 복지 사각지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전반적으로 (복지) 신청주의를 개선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의료급여의 경우 부양비를 폐지하고, 부양의무자 조사에 대해서는 생계급여 방식 정도로 간소화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생계급여의 부양의무자는 근로 능력이 취약한 노인이나 장애인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약국' 등장으로 의약품 유통 질서가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 장관은 "전체적인 의약품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며 공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최고·최대 마트형 특가'와 같은 불필요하게 소비자를 오도하는 광고를 못 하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전체 의약품 유통 질서에 미치는 영향과 의약품에 대한

학회.학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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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이 되는 K-푸드…가을의 기억, 삶을 위로하는 고구마
가을은 대지의 품이 가장 넉넉해지는 계절이다. 이 계절의 중심에는 한없이 소박하고, 기적처럼 사람을 살려낸 생명의 작물, 고구마가 있다. 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뜨거운 아궁이에서 퍼져 나오던 군고구마의 구수한 향기는 세월이라는 강을 건너 우리의 마음에 남아 있다. 고구마 한 입엔 배불림 이상의 정서와, 견디며 살아남은 우리네 선조의 치유와 희망이 고스란히 스며 있다. 고구마는 원래 중남미 안데스 지역이 고향이다. 잉카 문명 이전부터 토착민이 경작했고, 신대륙의 발견 이후 콜럼버스의 항로를 따라 유럽을 거쳐 동아시아로 전파됐다. 중국에는 16~17세기 이미 전래해 '감서'(甘薯), 일본에는 17~18세기 '사쓰마이모'(薩摩芋)가 됐고, 한국에는 조선 후기 문신 조엄(1719~1777)이 1764년 통신사로 일본에 갔다가 종자를 들여와 부산과 제주, 남해에 심으면서 본격적으로 뿌리내렸다. 그때까지 한반도는 반복되는 흉년과 춘궁(春窮)으로 백성들이 늘 굶주림에 시달렸고, 쌀과 보리를 대체할 만한 구황작물의 절실함이 있었다. 고구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조리와 보관이 쉽고, 영양 또한 풍부해 흉년마다 조선의 백성을 구했다. 영도 동삼동, 제주 한림, 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