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19도 최강한파에 건강비상…야외활동 자제·저체온증 주의

심뇌혈관질환·당뇨병·고혈압 등 기저질환자 급격한 온도변화 특히 조심

 4일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8.7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분포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남아있겠으니 어르신과 어린이 등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강추위에 가장 주의해야 할 한랭질환은 저체온증이다.

 질병청이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일까지 한랭질환자 233명이 신고됐고, 이 중 저체온증이 84.5%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67명(71.7%), 발생 시간은 오전 6∼9시 사이가 50명(21.5%)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고,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 등 날씨 정보를 확인한 뒤 보온을 위해 내복과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게 좋다.

 장갑과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 상승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 호흡기질환을 앓는 환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주 극심한 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에 유의해달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과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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