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사·국제비영리재단 손잡고 뎅기열 치료제 개발

 의료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각종 소외질환의 치료법을 연구해온 국제 비영리기구가 한국의 제약사와 손잡고 뎅기열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국제 비영리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뎅기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모기 등에 물린 상처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걸리는 열대성 소외질환이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난해부터 발생 지역이나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날 공개된 MOU는 현대바이오의 범용 항바이러스제 물질인 제프티(Xafty)를 주성분으로 삼아 경제적이면서도 안전한 뎅기열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현대바이오는 DNDi에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프티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지 원한다.

 두 기관은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된 뎅기열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제프티를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뎅기열 치료 방안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사벨라 히베이로 DNDi 바이러스 클러스터 디렉터는 "현대바이오의 혁신적 약물전달체(DDS) 기술과 DNDi의 글로벌 보건 네트워크의 결합으로 소외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이번 MOU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뎅기열 치료제를 저소득국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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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높으면 어지럼증·균형감각 담당 전정기능 저하"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속안구운동 발생은 나이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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