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새 교황에 '첫 미국 출신'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 레오 14세

세계적 혼란과 갈등의 시기에 미국 출신의 첫 교황이 탄생했다.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만이자, 네 번째 투표 만에 결정됐다.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페루 시민권을 얻어가며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했다.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활동했으나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이어서 교화 내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인물로 평가된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나고 자랐다. 교리교사로 활동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면서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이었다.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드나들며 공동체 활동을 했다고 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06351082

■ 이재명, '험지' 경북 돌며 1박2일 '경청 투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9일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경북 지역을 돌며 유권자를 만나는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진행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경주를 시작으로 영천·김천·성주·고령 등 영남 지역을 방문해 1박 2일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경청 투어는 오는 1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이 후보가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를 만나는 일정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182000001

■ 국민의힘, '단일후보' 여론조사 종료…김문수, 영남 방문 취소

국민의힘은 9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선호도 조사를 마감한다. 당은 전날부터 이틀째 대선 단일 후보로 김·한 후보 중 누가 더 나은지를 묻는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 국민 여론조사는 오후 1시에 마감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182900001

■ 푸틴·시진핑, "대북제재 포기·한반도 외교적 해결" 촉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제재와 강한 압박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정상회담한 뒤 서명한 '새 시대 포괄적 파트너십과 전략적 상호작용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양국은 정치·외교적 수단으로만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전면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관련국들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강압적 조치와 무력 압박, 동북아지역 군사화 정책과 대결을 유발하는 정책을 포기하면서 한반도 긴장을 줄이고 무력·군사 충돌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실질적 조처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189252080

■ 김정은, 장거리포·미사일 훈련지도…"전술핵무기 신뢰 높여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장거리포·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하며 "전쟁 억제 전략과 전쟁 수행의 모든 면에서 핵무력의 중추적 역할을 부단히 제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동부전선구분대들의 장거리포 및 미사일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가 "전술핵무기체계들의 전투적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운용 공간을 복합적으로 부단히 확장해 나가기 위한 중요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에 "600㎜다연장방사포와 전술탄도미싸일 '화성포-11가'형이 동원됐다"며 "훈련은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에 따라 상기 포 및 미사일 공격 체계들을 운용하는 절차에 해당 구분대들을 숙달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14600504

■ 전농 내일 트랙터 상경시위…경찰 "서울 진입 불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이 토요일인 오는 10일 세 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다. 경찰이 이를 막아서겠다고 밝혀 양측의 물리적 대치와 이에 따른 혼란이 또다시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30여대는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전북, 충남 등에서 상경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181000004

■ '시세 반값 권리금' 상가계약 알고보니 허위매물…수천만원 날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매물로 나온 상가를 계약했다가 수천만 원을 떼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전 유성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사기 사건 용의자는 상가의 권리금을 대폭 낮춰 계약자를 유인했고, 상가 계약에 필요한 서류와 신분증 등을 모두 위조해 공인중개사무소마저 속인 것으로 파악돼 상가 계약 때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 양수(讓受)를 희망했던 A(대전 갈마동)씨는 최근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무소가 올린 카페 양도(讓渡) 물건 홍보 게시글을 보고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8168100063

■ 토트넘 유로파 결승행…맨유 상대로 17년 만의 우승 도전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2-0으로 완승했다. 1차전에서도 3-1로 이긴 토트넘은 합계 5-1로 크게 앞서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12400007

■ 전국 흐리고 비…남부지역 중심 돌풍·번개 주의

금요일인 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10일까지, 강원도는 11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0509008500034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전세계 홍역 유행…해외여행 후 3주내 발열·발진 시 진료받아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면서 해외여행 후에는 홍역 의심 증상 발현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방역당국이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한 뒤 귀국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병원 방문 시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 알리고 진료받아야 하며, 의료진은 의심 환자로 판단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되 증상은 발열·발진과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다. 잠복기는 7∼21일이고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높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총 2회 홍역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다.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 안정을 취하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나아지지만 면역체계가 취약한 12개월 미만 영아가 홍역에 걸리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고, 불가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메디칼산업

더보기
검찰, 3개 중견 제약사 수사…'전공의 리베이트' 관련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 담당 검찰이 3개 중견 제약사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와 진통제 분야 중견 제약사 B사, 안과 의약품 특화 제약사 C사 3곳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제약사는 2021년 리베이트 제공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대형 병원 여러 곳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D학원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의사와 제약사 직원 등 8명도 각각 의료법 위반·배임수재 또는 약사법 위반·배임중재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뇌물을 준 경우에 적용되는 배임중재 혐의 외에도 약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등 여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2019년부터 수년간 제약회사 직원들로부터 '제품 설명회'를 빌미로 회식비를 제공받은 혐의로 작년 11월 서울 한 대학병원 전공의 출신 의사들과 제약사 직원들을 불구속 송치했다. 노원경찰서는 2023년 7월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서울경찰청의 재조사 지휘를 받고 다시 조사에 착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이번 사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