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가공식품 중 청국장이 건강기능 발휘 성분 비율 최고"

경기보건연 71건 분석…비배당체 형태 이소플라본 38%

 

 청국장이 대두 가공식품 가운데 몸에 바로 흡수돼 건강기능을 발휘하는 비배당체(非配糖體) 형태의 이소플로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대두 가공식품 71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소플라본 함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청국장이 비배당체(아글리콘) 형태의 이소플라본 비율이 38.49%로 최고였다.

 이어 비지(15.14%), 포두부(13.05%) 등의 순이었다.

 이소플라본은 흡수가 더딘 상태(배당체)로 주로 존재하지만, 흡수되기 쉬운 형태(비배당체)로 바뀌어야 우리 몸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총 이소플라본 함량은 생대두 분말(3천209.65mg/kg), 푸주(2천953.39mg/kg), 볶음대두 분말(2천596.70mg/kg), 백태(2천339.86mg/kg), 청국장(818.49mg/kg) 등 건조 형태의 대두 가공식품에서 높게 나타났다.

 수분 함량이 많은 두부(495.93mg/kg), 비지(412.88mg/kg), 순두부(410.85mg/kg), 콩물(233.27mg/kg)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기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는 식품별 총함량뿐 아니라 체내 활용도에 중요한 이소플라본의 형태까지 함께 분석했다"면서 "소비자들의 식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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