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점유율 22%…4년 만에 5배"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해 말 유럽 내 점유율 22%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를 인용해 램시마SC가 유럽 판매 1년 차인 2021년 4%였던 점유율이 4년 만에 5배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대표 항암제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럽에서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투약 편의성 및 치료 효능, 현지 법인 주도의 맞춤형 판매 전략 등이 더해지며 램시마SC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출시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성분명 처방 갈등 속에…의협 "'불법 대체조제' 약국 2곳 고발"
의약품의 '성분명 처방'을 둘러싸고 의사와 약사 사회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명백한 불법 대체조제가 확인됐다"며 약국 2곳을 고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자체 운영해온 불법 대체조제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례들 가운데 약국 2곳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의협은 이 중 한 곳에선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을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하면서 환자와 의사에게 통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약국은 의사가 처방한 타이레놀 1일 3회 복용량을 2회로 변경해 조제하고 타이레놀 8시간 서방정을 세토펜정으로 변경조제하면서 의사·환자에게 통보하지 않았다는 게 의협 주장이다. 현행 약사법은 처방전 의약품과 성분, 함량 및 제형이 같은 다른 의약품에 대해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사전 동의 하에 대체조제를 허용하고 있다. 박명하 의협 부회장은 "불법 대체조제는 환자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보건의료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기본원칙을 무시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고발은 최근 성분명 처방 허용을 두고 의사와 약사사회가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학회.학술.건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