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30년 연속 먹는물 분석 우수기관에 선정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2025년 먹는물·수질 숙련도 시험'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도보건환경연구원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30년 연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먹는물 관련 우수 분석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의 환경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분석 신뢰성과 역량 검증을 위해 매년 숙련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암모니아성질소 등 먹는물 분야 19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수질 분야 24개로 구성됐다.

 올해 평가에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체 43개 항목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김동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부장은 "앞으로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먹는물 분석기관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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