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 2분기 영업손실 374억원…"외형 확장·R&D 투자 지속"

  코스피 상장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99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은 1천61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4.5% 증가했다. 순손실은 16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 확대는 지난해 10월 인수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 편입과 자체 개발 백신 매출 호조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가 2분기 중반부터 납품을 시작해 3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예상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외에도 올해 국내 공급을 시작한 사노피 유통 제품인 6가 혼합백신 '헥사심', 영아용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도 실적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밖에 지난해 1천억원 이상 R&D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하반기 독감백신 및 RSV 예방항체주사 등의 계절 수요 확대와 IDT의 CDMO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외형 확장 및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도 가속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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