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종자추출물 식약처 인정…체지방 감소 효과

알피바이오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정 받아"

 약물전달기술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알피바이오는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해바라기종자추출물'(Sunflower seed extract)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능성 원료(개별인정번호 제2025-38호)는 해바라기종자에서 유래했으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핵심 성분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함량을 극대화한 독자 제조공정을 통해 개발됐다고 회사가 전했다.

 안전성은 GLP 인증 독성평가기관에서 평가되었으며,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 인정을 받았다.

 가톨릭대 가정의학과 송상욱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과체중·비만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하루 500㎎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대조군 대비 체중과 체지방량, 체지방률, 엉덩이둘레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비임상시험에서도 지방세포 분화 억제와 PPAR-γ, CEBP-α 발현 억제를 통한 체지방 감소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은 천연 원료로써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건강식품이라며 '단백질과 체지방', '콜라겐과 체지방' 등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확장해 기존 화학적 치료제의 부작용 을 보완 또는 대체하는 토털 케어 솔루션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 2026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와 협력해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국내외 비만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지만 기존 약물은 고가이면서 적용 범위와 부작용 한계가 명확하다"며 "천연 기능성 원료 기반의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은 부작용 없이 일상 속 체중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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