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식중독 위험도 고조…"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찌는 듯한 무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식중독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익혀 먹는 게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올바른' 손 씻기를 반드시 해야 한다.

 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은 살모넬라균과 병원선 병원성 대장균이 꼽힌다.

 고온 다습한 날씨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2차 오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도마, 칼 등 조리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 손질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룬 뒤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아야 교차오염에 의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제품을 고르고, 달걀에 표시된 산란 일자 및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분리해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병원성 대장균은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생채소나 덜 익힌 육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식물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조리하고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식중독균은 냉장 상태에서 증식이 억제될 뿐 사멸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를 과신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손 씻기다. 외출 후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 조리 전, 오염된 옷이나 침구를 만진 뒤에는 반드시 비누 또는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게 필요하다.

 최아름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습도가 높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며 "식중독 은 대부분 5∼7일 내 자연 회복이 가능하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증상이 지속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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