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전공의실 앞 복도의 모습. </strong>[연합 자료사진]](http://www.hmj2k.com/data/photos/20250832/art_17546551230064_824952.jpg?iqs=0.7689871133490661)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11일부터 29일까지 수련병원별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8일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을 공고했다.
병원별로 신청받아 확정한 모집 인원은 인턴 3천6명, 레지던트 1년차 3천207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 7천285명 등 총 1만3천498명이다.
수련병원별로 11일까지 채용 공고를 올린 후 29일까지 자체 일정을 수립해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
선발된 전공의들은 9월 1일 수련을 시작한다.
이번 모집에선 전날 정부와 전공의 단체, 수련병원들로 이뤄진 수련협의체의 결정에 따라 사직 전공의들의 '사후 정원'을 인정해준다.
지난해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한 자리가 지난해와 올해 수련을 시작한 전공의들로 이미 채워졌더라도,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를 원하면 정원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한 후에도 빈자리가 남은 경우에만 신규 전공의를 합격시킬 수 있다.
사직 전공의들 중 얼마나 복귀를 택할지는 미지수다.
상반기 추가모집 때까지 유지됐던 강경 '단일대오'가 사실상 무너진 만큼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들은 상당수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 입대한 800여 명 외에 수련을 포기한 사람도 일부 있어 사직 전공의가 모두 돌아올 상황은 아니다.
서울 시내 대형 수련병원 관계자는 "지금 과별로 전공의들이 12∼15% 돌아와 있는데 나머지 85%가 이번에 전부 돌아올 것 같지는 않아서 정원이 초과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