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7:30

■ 트럼프 "韓 대미투자금 3천500억 달러…그것은 선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이 3천500억 달러(약 490조원)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그것은 선불(up front)"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합의와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결코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잘하고 있다. 우리가 이토록 잘한 적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세와 무역 합의 덕분에 한 사례에서는 9천50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전혀 지불하지 않던 금액"이라며 "아시다시피, 일본에서는 5천500억달러, 한국에서는 3천500억달러를 받는다. 이것은 선불"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그동안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데 장애 요소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다 바뀔 것"이라며 "대대적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대한민국 시장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해 "한국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몇 가지 원인 탓에 저평가되고 있다"며 "새 정부는 (이를 해결하려는) 몇 가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남북의 군사적 대치로 인한 불안정성 탓에 한국이 저평가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를 확실히 해소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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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오늘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필버 종료 후 표결

국회는 26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 방향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표결한다. 개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환경부를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하며, 기존 산업통상자원부 내 원자력 발전 수출 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업무를 기후부로 이관하는 내용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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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특검기소' 첫 재판·보석 심문 진행…尹 직접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26일 열린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 심문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사건의 1차 공판과 보석 심문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과 보석 심문에 모두 출석한다. 자신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7월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에 출석한 후 8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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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성, 폐기흉 악화로 별세…촌철살인 입담의 '개그계 스승'

특유의 입담과 인품 덕에 '개그계 대부'로 불리던 코미디언 전유성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해 입원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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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위공직 145명 재산공개…김상호 대통령실 비서관 60억원 최대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 임명된 상당수 고위급 인사 가운데 김상호 대통령실 보도지원비서관의 재산이 60억7천837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해 고위공직자 145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는 올해 6월 2일부터 7월 1일까지 취임, 승진, 퇴임 등으로 신분에 변동이 있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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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잔류 택한 조지아 구금 한국인 1명 보석 허가…곧 석방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후 귀국 대신 현지 잔류를 택한 한국 국적자 1명이 보석을 허가받아 곧 석방된다. 25일 미국 이민법원 기록에 따르면 연방 이민법원 조지아지청 켈리 N 시드노 판사는 이날 보석 심사를 열고 한국 국적자 이 모 씨의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구치소에 구금 중인 이씨는 보석금을 납부하면 앞으로 석방 상태에서 남은 법적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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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추상화 거장 로스코·이우환 고리로 김건희 '취향' 추적

추상회화 거장들에 대한 김건희 여사의 '취향'이 뇌물 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사안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로 김 여사를 불러 그림 취향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김 여사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만큼, 이우환 화백의 추상화도 선호하는 게 아니냐고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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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농어촌 보건소…2년 전 이미 '예고된 위기'였다

우리 동네 보건소가 문을 닫거나, 아픈 몸을 이끌고 찾아간 보건지소에 의사가 없다면 그야말로 막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상상하기 힘든 이 상황은 대한민국 농어촌 곳곳에서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지역 의료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제도가 뿌리부터 흔들리면서, 의료 취약지의 건강 안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 26일 국회입법조사처가 2025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발간한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이 위기는 갑자기 닥쳐온 것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미 2년여 전인 2023년 5월 대한공중보건의사협회가 의대생과 전공의 1천3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는 오늘의 현실을 정확히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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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아이돌봄서비스 12만6천가구 지원…중위소득 250%로 기준↓

내년 아이돌봄서비스가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2026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가구수를 현행 12만 가구에서 12만6천가구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로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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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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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상 필수의료 수가 인상' 보상체계개편 시동…상시조정 추진
정부가 의료계와 함께 저보상된 필수의료 분야 수가는 집중해서 올리고 과보상 수가는 인하하기 위한 보상체계 개편 논의를 본격 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의료비 분석 결과를 토대로 건강보험 수가를 보상하도록 개편하기 위한 '상대가치운영기획단' 회의를 열었다. 건보 수가는 정부가 건보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서비스의 대가다. 이번 회의는 건보 수가를 산정하기 위한 기초 점수인 '상대가치점수'를 상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상대가치점수 개편이 5∼7년 주기로 이뤄져 의료기술 등의 변화를 신속하게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가 불균형 왜곡이 지속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비용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상대가치점수를 상시 조정키로 하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산하에 상대가치운영기획단을 구성했다. 기획단은 복지부 외에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 의료 관련 단체와 건정심 추천 전문가, 공익위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기획단 회의를 시작으로 상대가치점수 상시 조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단 운영계획과 의료비용 분석결과 도출 후 수가 조정안을 어떻게 마련

학회.학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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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엄융의의 'K-건강법'…편안한 수면은 진화의 산물인가
사실 언제 자는가 하는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잠들기 시작한 시간 그 자체보다 마지막 식사와 수면 시간의 간격이다. 요즈음 수많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역류성식도염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발생시켜 가슴 통증이나 속쓰림, 답답함, 목 이물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이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식사 후 2시간 이내에 잠을 자는 습관이기 때문에 몇 시에 식사하든 최소한 그로부터 2시간은 지난 후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늦은 식사 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섭취한 음식물을 다 소화하지 못한 채로 잠이 들면 몸이 쉬지 못하고 계속 일을 해야 하므로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 잠들기 직전에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스마트폰도 하지 않아야 한다. 텔레비전을 꼭 보려거든 골치 아픈 소식을 전하는 뉴스나 긴장감을 높이는 스릴러 같은 장르는 피하고 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자연 다큐멘터리나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편이 좋다. 그런데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이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것은 비단 내용 때문만은 아니다. 디지털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

메디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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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습도 낮은 혁신의료기술, 연구→진료 조기 전환 가능해진다
앞으로 침습도가 낮은 혁신의료기술은 연구 단계에서 임상 진료로 전환하는 기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어 5가지 규제 개선 과제를 선정했다. 혁신위는 우선 검사장비 일부가 체내로 들어가는 침습적 혁신의료기술의 경우 조건부로 임상 진료를 병행하거나 조기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의료 기술의 세계 시장 선점을 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침습적 혁신의료기술은 목표한 임상 연구 환자 모집이 100% 끝난 경우에만 임상 진료로 전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기술별 위험도나 특성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제한임을 고려해 침습 정도가 낮은 기술은 위험도, 임상 연구 모집 비율 등에 대한 위원회 검토를 거쳐 임상 진료 조기 전환을 허용할 예정이다. 임상 진료 전환을 위해서는 이제껏 관행적으로 '전환 신고'와 '시행기관 사용신고'를 순차적으로 해야 했는데 두 신고를 동시에 진행해 행정절차에 필요한 기간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혁신위는 또한 국산 원료를 생산하는 원료의약품(API) 기업에 내년부터 생산시설·장비 확충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적응증(치료에 대한 효과가 기대되는 질환) 기반 약가 제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