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실험동물 1천500만마리 희생…작년 쥐 줄고 개·원숭이↑

남인순 의원 "대체시험법 경쟁력 키우는 법률 제정 필요"

  지난 5년간 동물실험으로 희생된 실험동물이 1천50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희생을 줄일 수 있는 대체시험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동물 복지 향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제정된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실험동물 사용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1천493만3천531마리 동물이 실험에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의 경우 원숭이는 846마리가 사용돼 전년 대비 105.3% 급증했고 개는 7천202마리로 41.4% 증가했다.

 마우스는 270만4천531마리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273만4천683)보다 1.1% 줄었고 흰쥐(17만5천737마리)와 기니피그(4만3천861마리)는 각각 8.3%, 토끼(2만206마리)는 14.4% 감소했다.

 5년간 사용 목적별로 보면 '의약품 등'에 사용된 동물이 1천272만8천438마리(85.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의료기기'에 사용된 동물이 174만7천554마리(11.7%)였다.

 남인순 의원은 "동물실험은 실험동물에 고통을 준다는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람과 실험동물의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실효성 문제가 있다"며 "국내 규제시험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의 약 87%가 식약처 소관 물품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2027년 서울에서 동물대체시험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로드맵과 지원 체계 수립이 절실하다"며 "'식품·의약품 분야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동물대체시험법의 연구 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국내 실험동물 사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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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가와 정치가 의료 지키는 방향으로 정책 설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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