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 마스크 1천800만여장 폐기 위기…"활용방안 찾아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때 긴급 비축한 마스크 1천800여만 장이 유통기한이 다가와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부산 북을)이 최근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정부 비축 마스크 3천728만여 장 중 절반가량인 1천861만여 장의 유통기한이 6개월도 남지 않았다.

 나머지 절반의 유통기한도 1년에서 1년 6개월이어서 국민 세금으로 구입한 방역물자가 활용되지 못한 채 대규모로 폐기될 개연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팬데믹 종료 이후 마스크 수요가 급감하면서 2022년 1억2천700만장에 달하던 연간 방출량이 지난해엔 600만 장 수준으로 급감, 마스크 재고가 급격히 늘어났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수요 급감이 예견됐음에도, 정부가 수요 예측과 재고 조정에 신경을 쓰지 않아 국민 혈세 수십억원이 든 마스크가 창고에서 썩어가고 있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예비 비축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관리 부실로 대량 폐기가 반복된다면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통기한이 다 돼 가는 마스크는 복지시설이나 해외 취약국 지원 등 사회공헌 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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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루바브 일반식품', 갱년기 완화 효과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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