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치과, 기준 위반시 행정처분 전 시정 기회 부여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

 치과 전공의를 키우는 수련기관이 관련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정부가 곧바로 행정처분을 하는 대신 시정 기회를 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시행규칙에서는 수련치과병원이 시설이나 정원 등 일부 지정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때 곧바로 수련업무 정지 같은 행정처분 대신 3개월 혹은 6개월의 시정할 기간을 받게 된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기존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처분하면 전체 수련치과병원의 수련업무가 정지되는 등 치과의사 전공의의 수련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급성신부전, 만성화 차단' 치료기술 개발
급성 신장 손상이 만성신부전으로 악화하는 과정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기술이 개발됐다. 전남대 의과대학 김수완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신소재공학과 이재영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급성신부전(AKI)이 만성신부전(CKD)으로 진행되는 병리적 과정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급성신부전은 혈류 차단·패혈증·독성물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질환이다. 회복 후에도 많은 환자가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지는 '신손상-만성 콩팥병 전이'(AKI-to-CKD transition) 현상을 겪고 투석이나 신장이식에 이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막을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다. 연구팀은 신장 손상 부위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 손상 부위에만 항섬유화 약물을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나노의약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손상된 신장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됐고 나노의약은 활성산소가 많은 병변 부위에서만 약물이 방출되는 '활성산소 반응형 약물 방출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또 세포 실험과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이 플랫폼의 약물 전달 효율, 활성산소 제거 능력, 조직 표적성, 치료 효과를 체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