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특검 150일 수사 마무리…이명현 특검, 직접 결과 발표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해온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28일 15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마지막 브리핑을 열어 그간의 수사 진행 상황 및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례 브리핑은 정민영 특검보가 진행해왔으나, 이날은 이명현 특별검사가 직접 마이크를 잡는다.
■ [르포] 33시간 지났는데도…하늘엔 검은 연기, 창문선 벌건 불꽃
홍콩 현지시간 27일 자정 무렵. 타이포 구역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는 화재 발생 33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불에 타고 있었다. 건물을 통째로 집어삼켰던 불기둥은 사라졌지만, 일부 동에서는 깨진 창문 사이로 벌건 불길이 여전히 고개를 내밀었다. 잔불이 토해내는 검은 연기는 밤하늘을 뒤덮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매캐함이 짙어지며 눈이 따갑고 머리가 아파왔다. 아파트 건물은 폐허 그 자체였다. 몇몇 동은 3∼4개 층이 시커멓게 전소돼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작년부터 해왔다는 리모델링 공사의 흔적인 듯 타다 만 스티로폼이 외벽에 들러붙었고, 화재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대나무 비계는 꺾이거나 휘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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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전쟁에 中 제조업 지배력 더 커질 수도…韓 타격 우려"
미국과 관세 전쟁 등으로 중국이 수출 대상 국가의 변화를 꾀하면서, 오히려 중국 제조업의 지배력이 커져 한국 등 경쟁국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27일 공개한 '최근 중국의 수출국 다변화 가속화 현상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정책이 완화하더라도 미·중 경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앞으로도 중국은 수출국 다변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출국 다변화는 단기적으로 대(對)미국 수출 감소를 완충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신흥시장 등 미국 외 국가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의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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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 급증…작년보다 176%↑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의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다시 늘었다. 주택 공급지표는 인허가·착공·준공이 감소하고 분양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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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총격사건후 反이민 고삐…"19개 우려국 영주권 재조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전날 워싱턴DC 한복판에서 발생한 주방위군 겨냥 총격 사건을 계기로 반(反)이민 정책에 더욱 고삐를 당기는 모습이다. 조세프 에들로 미 이민국(USCIS) 국장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나는 모든 '우려 국가'(country of concern) 출신 모든 외국인의 모든 그린카드(영주권)에 대한 전면적이고 철저한 재조사를 지시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 나라와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며 "미국 국민은 전임 행정부의 무분별한 재정착 정책으로 인한 비용을 견디지 않을 것이다. 미국인의 안전은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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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소유 국내주택 10만4천가구…중국인 소유 56.6%
외국인이 국내에서 보유한 주택이 약 10만4천가구로 집계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10만4천65가구로, 작년 12월 대비 0.15% 증가했다. 국내 전체 주택 중 외국인 소유 비중은 0.5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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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말 은행연체율 0.51%로 소폭 하락…"연체채권 정리 확대"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10%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지난 6월 0.52%로 떨어졌다 8월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9월 말 다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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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 월 최고 318만원…20년 부으면 평균 112만원 받는다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매달 300만원 넘게 노령연금(수급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 반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약 68만원 선으로 나타나 가입 기간에 따른 수령액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민연금이 '얼마나 오래, 꾸준히 내느냐'에 따라 노후 보장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28일 국민연금공단의 '2025년 7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수급자의 월 수령액은 318만5천4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한 용돈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노후 생활비로서 기능할 수 있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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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대체로 맑지만 쌀쌀…빙판길·도로 살얼음 주의
금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낮아져 춥겠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내려갔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0.0도, 수원 -0.9도, 춘천 -0.4도, 강릉 3.6도, 청주 2.2도, 대전 2.4도, 전주 4.8도, 광주 5.9도, 제주 9.9도, 대구 4.5도, 부산 4.9도, 울산 4.5도, 창원 5.3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