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관리 시범사업' 국제학술지에…"의료계 관심 필요"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시행하는 '국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이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에 실렸다고 4일 밝혔다.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사업은 의료기관이 전담관리팀을 꾸리고, 기관에서 사용(처방)한 항생제의 적정성을 관리하는 체계다. 항생제가 꼭 필요한 상황인지, 처방일수·용량은 적절한지 등을 검토하고 특정 항생제의 사용을 승인 또는 제한해 항생제를 적절하게 쓰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의 ASP 시범사업은 301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상급병원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 시행됐다.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0대 공중보건 위협 가운데 하나다. 최근 항생제 사용량은 늘고 새 항생제 개발은 더딘 상황에서 내성 발생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ASP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청은 통상 재정·인력 등의 문제로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ASP 운영에는 한계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ASP 시범사업은 정부가 기준을 마련하고 의료기관에 재정지원을 하는 국가 주도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ASP 사업의 국제 학술지 게재는 항생제 내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우리나라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ASP 사업은 의료기관과 국가가 함께 하는 사업인 만큼 의료계가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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