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치료제품 실용화 '눈앞'

파키슨병·심부전 치료용 전문가 심사 거쳐 조건·기한부 승인

 일본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활용한 치료 제품이 실용화를 눈앞에 뒀다.

 2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키슨병과 중증 심부전 치료용으로 각각 개발된 유도만능줄기세포 활용 재생의료 제품이 이날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했다.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한두달 뒤 후생노동상이 승인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조건·기한부 승인은 효능이 추정되는 단계에서 일반적인 신약 임상시험보다 적은 수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여하는 가면허에 해당한다. 향후 7년간 치료에 사용된 모든 데이터를 제출해 다시 효능을 판단 받으면 '본승인'을 준다.

 이번에 전문가 승인 심사를 통과한 제품은 일본 제약사 스미토모파마가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용 신경세포 시트 '암셰프리'(상품명)와 오사카대에서 출발한 벤처업체가 개발한 중증 심부전 치료용 심근 시트 '리하트'다.

 암셰프리는 파킨슨병으로 뇌 안의 도파민이 감소한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형태로 치료하며 임상 시험에서는 평소 복용하던 약의 효과가 떨어진 환자 6명 중 4명의 운동 기능이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다.

 리하트는 심장에 심근 시트를 붙이는 방식으로 치료하며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는 시트 이식 1년 뒤 모두 증상이 개선됐고 특히 4명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들 2종의 제품은 모두 교토대 iPS 세포 연구재단이 보유한 제삼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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