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없이 개 식별…유전자 등록 첫 실증특례

반려견 DNA 기반 등록 허용, 기존 칩 보완
폐플라스틱·AI로봇도 규제 샌드박스 포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제58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유전자 검사 기반 반려견 개체식별 및 동물등록 서비스 등 신기술 3건에 대해 실증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는 기업·연구기관이 현행 규제에도 불구 특구에서 신기술을 활용한 새 제품과 서비스를 일정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 윈텍글로비스와 한국수자원공사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잔재물 재활용 활성탄 제조 기술도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현재 폐플라스틱 열분해 잔재물은 재활용 법적 기준이 없어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지만, 이번 특례로 폐플라스틱으로 제조한 활성탄의 품질 및 생태독성 평가, 오염물질 제거 효율 등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웨이브에이아이의 인공지능(AI) 예측 기반 추종 및 고하중 견인 자율운반 로봇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현재 자율운반로봇 학습을 위해 촬영한 영상을 쓰려면 정보주체 동의 및 가명처리가 필요하지만, 특례를 통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시 필수 안전조치 준수를 조건으로 모자이크 없는 영상 원 본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날 특구위원회는 2030년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 매출 150조원 달성을 목표로 특구를 딥테크 창업·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제5차 연구개발특구육성 종합계획'도 심의·의결했다.

 종합계획은 특구 지정 목적인 기술사업화와 창업 촉진, 산학연 협력 활성화 등을 위해 모든 특구에 적용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이다.

 특구는 대덕 등 6개 광역특구와 소규모 클러스터인 13개 강소특구가 지정돼 있다.

 이번 5차 종합계획에서는 특구의 5극 3특 균형성장 선도 역할을 강조해 '과학기술혁신으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연구개발특구 글로컬 이노베이션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 딥테크 기업 창출·성장 ▲ 성장 생태계 고도화 ▲ 특구의 혁신성장 등 3대 정책과제 아래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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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지방 높으면 어지럼증·균형감각 담당 전정기능 저하"
혈중 지방 수치가 높으면 어지럼증과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천270명의 전정 기능 변화와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소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대사 질환과 청력 상태가 전정 기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에서 특히 전정 기능 이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 고혈압과 당뇨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4000Hz 고주파 영역의 청력이 떨어질수록 전정 기능 이상과 연관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 점도가 증가하고 미세혈관 혈류가 저하될 수 있는데, 이런 변화가 내이(귀)의 미세혈관 순환을 방해해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 기관 기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청각과 균형 기능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달팽이관은 같은 내이에 위치해 있어 노화나 대사질환으로 인한 미세혈관 변화가 동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정 기능 저하의 중요한 검사 지표인 교정성 단속안구운동 발생은 나이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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