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핵심 카드로 국립대학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최후의 보루'인 국립대병원을 지역 거점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수행한 '국립대학병원 혁신방안 연구'보고서는 국립대병원의 암담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인력 붕괴가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방 국립대병원의 병상당 의사 수는 0.36명에 불과했다. 이는 서울 '빅5' 병원(0.60명)의 절반 수준이다. 의사 한 명이 감당할 환자가 훨씬 많다는 뜻이다. 숙련된 인력 확보도 비상이다. 간호 인력은 2년 내 퇴사율이 50%를 훌쩍 넘었다. 낡은 시설과 장비는 환자들의 외면을 부추긴다. 유방암 진단 장비인 맘모그래피의 경우 국립대병원의 장비 노후화율은 37.1%에 달했지만, 빅5 병원은 4.3%에 그쳤다. 보고서는 이 모든 문제의 뿌리에 국립대병원의 '어정쩡한 소속'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교육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묶여있어 보건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총인건비나 정원 제한 등 경직된 규제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민간병원처럼 우수
한미약품은 최근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톱라인 결과는 최종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 지표를 말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중간 톱라인 결과인 투약 40주 차 결과를 공시했다. 64주 차까지 투약, 관찰하는 임상 과제이지만 연내 허가신청 계획을 고려해 40주 차 중간 톱라인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국내 여러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자 44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과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설계됐다. 체중 변화율 및 체중 감소율이 5% 이상인 시험대상자 비율에 대한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위약군 대비 우월성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수행됐다. 투약 40주 차 시점 분석 결과 5% 이상 체중이 감량된 시험 대상자는 79.42%(위약 14.49%)였고 10% 이상 몸무게가 빠진 대상자는 49.46%(위약 6.52%), 15% 이상은 19.86%(위약 2.90%)로 나타났다. 기저치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평균 체중 변화율은 -9.75%로 위약 투여군 -0.95%와 대비된다. 이
산모 측이 난산 중에 제왕절개를 요청했는데도 병원 측이 자연분만을 계속 시도한 끝에 태어난 신생아가 결국 장애를 갖게 된 의료사고와 관련, 의료진의 과실이 인정된다며 약 6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고법 민사2부(이수영 부장판사)는 최근 A병원이 B씨 부부와 아들 C군에게 손해배상금 6억2천99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1심 판결보다 6천172만여원 더 증가한 배상 금액이다. 1·2심 재판부는 "이 사건 분만 과정에서 태아곤란증을 의심케 하는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음에도 병원 의료진이 특별히 주의 깊은 경과 관찰의 필요성이 있던 산모인 원고 B씨와 태아에 관한 경과 관찰을 소홀히 해 그에 대응한 적절한 치료(산모의 체위 변화 및 산소 공급 내지 신속한 제왕절개 수술 등)를 하지 못한 의료상 과실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로 인해 C군이 이 사건 장애를 입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할 것이므로, 피고는 이 사건 의료진들의 사용자로서 원고들에게 불법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B씨는 2016년 경기도 한 산부인과에서 자연분만 끝에 아들을 출산했다. 분만 과정에서 난산이 이어지자 B씨 부부는 의료진에게 두차례
포유류 중 가장 크고 오래 사는 종 중 하나로 최대 수명이 200년이 넘는 보우헤드고래(북극고래.Balaena mysticetus)의 장수 비결은 뛰어난 DNA 손상 복구 능력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얀 페이크 교수팀은 30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서 보우헤드고래와 사람의 섬유아세포(fibroblast)를 이용한 유전자 실험과 돌연변이 유발 실험 등을 통해 보우헤드고래가 장수할 수 있는 것은 정확하고 효율적인 DNA 복구 체계 덕분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보우헤드고래가 암 억제를 위해 종양 억제 유전자를 추가로 획득하기보다 DNA 복구 기능을 강화해 유전체 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며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는 대신 정확히 복구하는 전략이 장수와 낮은 암 발생의 비결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우헤드고래는 포유류 가운데 가장 크고 오래 사는 종 중 하나로 수명은 최대 200년 이상, 체중은 8만㎏을 넘는 경우도 흔하다. 이처럼 크고 오래 사는 동물은 세포 분열 횟수가 많아 DNA 돌연변이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그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 클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몸집이 크
치과 전공의를 키우는 수련기관이 관련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 정부가 곧바로 행정처분을 하는 대신 시정 기회를 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시행규칙에서는 수련치과병원이 시설이나 정원 등 일부 지정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때 곧바로 수련업무 정지 같은 행정처분 대신 3개월 혹은 6개월의 시정할 기간을 받게 된다. 이 기간 정당한 사유 없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위반 내용에 따라 해당 수련전문과목에 한해 지정을 취소하거나 전공의 정원을 조정하는 등의 처분을 내린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기존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처분하면 전체 수련치과병원의 수련업무가 정지되는 등 치과의사 전공의의 수련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이 마데카(Madeca)와 키토산 기반의 스킨부스터인 '마데키엘'을 출시했다.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고순도 키토산 기반 LTG(Liquid-To-Gel) 기술이 결합된 신개념 스킨부스터이다. 브랜드명 '마데키엘'은 동국제약의 마데카(Madeca)와 키토산(Chitosan)으로 구성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el) 스킨부스터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오늘의 주요 일정](30일·목) [정치] ▲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 경주 방문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30호) 교육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22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7호)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19호)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45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01호)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622호)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국방위원회 종합감사(10:00 본청 419호) 정청래 당대표, 12.29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 면담(10:40 본청 당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국정감사대책회의(09:00 본청 원내대표회의실) 김병기 원내대표, 국방위원회 종합감사(10:00 본청 419호) 김병기 원내대표, <강원형 성장엔진, AI 생태계 전략에서 찾다> 토론회(13:30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긴급 현장 의원총회(09:00 조은석 특검 사무실
[오늘의 증시일정](30일) ◇ 추가 및 변경상장 ▲ 씨아이테크 [004920](유상증자 28만898주 1천68원) ▲ 큐리언트 [115180](스톡옵션 5만7천518주 9천953원, 스톡옵션 7천주 1만695원, 스톡옵션 9천주 1만2천540원) ▲ 쓰리에이로직스 [177900](스톡옵션 2만6천주 4천250원) ▲ 데이원컴퍼니 [373160](스톡옵션 3만5천439주 895원, 스톡옵션 6천250주 950원) ▲ 클로봇 [466100](스톡옵션 1만6천500주 2천562원, 스톡옵션 21만1천주 3천18원) ▲ 광무 [029480](CB전환 112만4천687주 2천45원) ▲ 오킨스전자 [080580](CB전환 16만2천528주 5천276원) ▲ 티로보틱스 [117730](CB전환 18만2천501주 8천767원) ▲ 심텍 [222800](CB전환 3만9천515주 2만1천194원) ▲ 하이브 [352820](CB전환 44만5천925주 21만8천원) ▲ 에이프릴바이오 [397030](CB전환 16만5천710주 1만2천828원)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29일) 주요공시] ▲ 협진[138360], 150억원 유상증자…씨아이테크에 제3자배정 ▲ 협진[13836
▲ 경향신문 = 한·미 정상회담 '성공적' 매듭, 관세·안보 협정문에 만전을 'AI·공급망·연대' 화두 된 APEC, 포용적 성장의 길 찾길 런던베이글 20대 청년의 '80시간 과로사' 진상 밝혀야 ▲ 국민일보 = 극적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 소홀함 없어야 시 주석 11년 만의 방한… 한·중 관계 도약 밑거름되길 며칠 남았지만 더 볼 것도 없다… 역대 최악의 저질 국감 ▲ 동아일보 = 한미 관세 협상 극적 타결… 'K제조업 영토 확장' 기회로 방위비 증액해 얻은 '핵잠 추진'… 여전한 대북정책 조율 과제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무죄… '조작 수사' 끝까지 책임 물어야 ▲ 서울신문 =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갈수록 태산 '中 서해구조물', 한중 정상회담서 정리돼야 과방위원장의 적반하장, 금감원장의 눈 가리고 아웅 ▲ 세계일보 = 한·미 관세협상 타결 다행, 韓 원자력 주권 진전도 기대 국익 훼손하는 혐중·반미 집회 APEC 기간엔 자제해야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 재심 무죄, 상식 밖 檢 사죄하라 ▲ 아시아투데이 = 불확실성 줄인 관세협상 타결… 외환시장 안정 긴요 최민희 '딸 결혼식 논란'… 과방위원장 더 할 수
▲ 경향신문 = 한·미 관세협상 타결… 연 200억달러 한도 '현금 투자' ▲ 국민일보 = 한·미 관세협상 극적 타결… 경제 불확실성 해소됐다 ▲ 동아일보 = '年 200억달러 한도 대미투자' … 한미, 관세협상 타결 ▲ 매일일보 = 李 "핵잠수함 연료 허용을" 트럼프 "韓과 조선협력" ▲ 서울신문 = 한미 관세 타결… 연간 투자 한도 200억달러 ▲ 세계일보 = 한·미 관세 '빅딜'…"年 200억달러 상한 현금투자" ▲ 아시아투데이 = 韓美 관세협상 타결… 年투자 상한 200억 달러 ▲ 일간투데이 = 트럼프 "韓과 무역합의 곧 마무리" APEC서 조선업·경제협력 강화 시사 ▲ 조선일보 = 관세협상 타결… 年 200억불씩 2000억불 현금 투자 ▲ 중앙일보 = 한·미관세 타결 … "대미투자 연 200억 달러 상한" ▲ 한겨레 = 한·미 관세협상 타결…2천억달러 현금투자 ▲ 한국일보 = '年 200억弗 한도 투자' 한미 관세 빅딜 ▲ 글로벌이코노믹 = 휴간 ▲ 대한경제 = 주담대 중복규제 서민들만 덮쳤다 ▲ 디지털타임스 = 한미 투자합의… 현금 2000억·연 상한 200억달러 ▲ 매일경제 = 한미 관세협상 전격 타결…2000억弗 현금투자 ▲ 브릿지경제 = 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