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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특히 조심해야하는 식중독…"손씻기 중요"

올여름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둔 9월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져 주의가 필요한데요. 즐거운 명절, 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독소 중독을 가리키는데요. 즉, 음식을 먹고 소화기가 미생물이나 독성물질에 감염돼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는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인데요.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은 한여름보다 9월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실생활에서는 주로 달걀이나 덜 익은 닭고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과 함께 7~9월에 많이 발생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육류나 채소류를 가열해 조리하지 않고 먹을 때 걸리기 쉽죠. 그런데 음식이 상하기 쉬운 한여름보다 날씨가 선선해진 9월에 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할까요? 박민선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9월에도 한낮에는 여전히 기온과 습도가 높지만,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한 경계심이 약해져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아이 낳게 죽은 남편 정자 추출 허락해달라"…호주 법원 승인

아이를 낳기 위해 사망한 남편 몸에서 정자를 추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는 소송에 대해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대법원이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3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한 62세 여성은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자 다음 날 주 대법원에 이같은 내용의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2013년과 2019년 각각 딸과 아들을 잃은 이 여성은 남편 사망 전 남편 정자를 이용,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얻는 것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부가 함께 병원에서 검사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피오나 시워드 판사는 사망한 남편이 자기 몸에서 정자를 추출하는 것에 반대할 것으로 볼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를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WA주에서는 의학적인 이유가 있으면 사망한 사람의 신체에서 조직 등을 추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사망한 남편 몸에서 정자를 추출한다고 해서 바로 수정을 통해 아이를 얻을 길이 열린 것은 아니다. WA주에서는 사망한 사람 생식 세포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서다. 시워드 판사 역시 정자 추출을 허락하면서도 법원 동의 없이는 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이 남편 정

재난은 평등하게 오지 않는다…"계층 낮을수록 심각한 재난피해"

사회적인 계층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연재난이나 사회적 재난을 겪을 경우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재난에서 회복하는 데에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에서 재난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불평등하게도 사회적 약자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주는 셈이다. 국민들은 신종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전반적인 민생 경제 회복보다는 저소득층에 대한 '핀셋'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9일 발표한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 개발 - 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김동진 외) 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의 재난 불평등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조사는 작년 5월 4~12일 만 19~74세 1천8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재난은 자연적이지만 재난 이전과 이후의 상황은 순전히 사회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콜센터 등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조건의 노동자와 요양시설 등 집단수용시설 거주자들은 높은 집단 감염 위험에 노출됐고, '아프면 쉬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불안정 노동자의 현실이 부각됐다.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한 반지하 주택 침수 참사의 희생자는 발달장애 가족이었

농촌진흥청 "노령견 건식먹이 비중 줄이면 비만 예방에 도움"

농촌진흥청은 노령견에 건식 먹이 비중을 줄이면 비만 예방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상 반려견이 7살 정도 되면 활동성 저하, 시각·청각·후각 기능 저하 등 노령화 증상이 나타난다. 노령기에 접어든 반려견은 필요한 최소 에너지가 성견 대비 20%까지 줄어든다. 이 때문에 과체중과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섭취 에너지의 양을 줄여줘야 한다. 농진청 연구진은 영양성분은 같지만 수분 함량이 10%인 건식 먹이와 70%인 습식 먹이를 성견과 노령견에 각각 급여한 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소화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습식 먹이를 먹였을 때 성견과 노령견의 영양성분 소화율에는 차이가 없었다. 반면 건식 먹이를 먹였을 때는 노령견의 탄수화물 소화율이 성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중형품종과 소형품종 노령견의 탄수화물 소화율이 동품종 성견보다 각각 5.8%포인트, 2.0%포인트 높았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가 노령견에게 건식 먹이를 주로 주면 에너지 섭취량을 늘려 과체중이나 비만을 부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장길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목지연구팀 과장은 "반려인들은 보관 문제로 습식보다 건식 먹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비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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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아이 열나면?…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처요령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임시공휴일, 한글날이 이어지면서 무려 1주일의 황금연휴가 됐다.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할 기회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긴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낯선 지역을 방문하거나 문을 여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라도 나면 당황하기 쉽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불안해하기보다 차분하게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연휴 전 미리 방문할 지역의 응급 의료기관을 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아이 발열은 정상 면역반응…"잘 먹고 잘 자면 해열제 불필요"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침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39∼40도 이상이면 고열로 분류된다. 발열 자체가 곧 위험 신호는 아니다. 아이가 열이 있으면서도 평소처럼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상태라면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열로 인해 질환이 더 악화할 수 있는 만큼 해열제를 먹여야 한다. 발열 후에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을, 다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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