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우승훈(46) 교수가 최근 열린 제25차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에서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영문학술지(CEO) 논문 최다 인용상'을 받았다. 이번이 우 교수의 다섯 번째 CEO 논문 최다 인용상 수상이다. 우 교수는 현재 갑상선암, 무흉터 수술, 두경부종양, 후두기관질환, 소아이비인후과 진료를 맡고 있다.
▲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1일 호흡기와 소화기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소아 ADT(Aerodigestive team) 운영에 나섰다. 호흡기와 소화기 증상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된 다학제 팀이다.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와 소아소화기영양과, 소아외과, 소아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연하재활치료팀, 영양팀, 임상전담간호사가 팀에 참여하며 검사, 재활, 식사요법 등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폐경기 여성들도 평소 운동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면 골다공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고정민·이승훈 교수팀은 폐경 여성 279명(평균 나이 58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근육량과 골밀도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조사 대상 여성의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유병률은 각각 50.2%(140명), 21.5%(60명)였다. 이 연구에서는 전신 근육량이 많을수록 뼈의 골밀도가 높아지고,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연관성은 넓적다리처럼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의 양이 많은 부위에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팔, 다리의 근육량이 1㎏ 증가할 때마다 넓적다리의 골다공증 위험도가 26%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고정민 교수는 "그동안 근육과 뼈의 상호작용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이번 연구로 뼈가 근육에 많이 둘러싸여 있을수록 골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50∼70대 여성이 가장 취약하다. 건축물의 철골 역할을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 감사에서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의 외상센터 운영 현황에 관한 질의에 "처음에는 어떻게 해보려고 했는데, 한국에서는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전에도 국내 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한 의료계와 정부 차원의 이해 및 지원 부족 등을 여러 차례 토로했던 이 교수는 이날도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 교수는 "중증외상환자를 살리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핵심가치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할 수 있는 한계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며 "정치권과 (이재명) 지사님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데, 더 잘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당장 닥터헬기는 고사하고 외상센터가 문을 닫아야 할 이유를 대보라고 하면 30여 가지를 쏟아낼 수 있다"며 "그걸 간신히 정책적 관심에 의지해서 뚫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난항이 예상되는데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교수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귀순 북한병사 오찬성 씨 등을
10월 25일 치매예방과 관리교실 개최 2019.10.15 신경과는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본관 지하1층 아주홀에서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을 주제로 치매 예방과 관리교실 강좌를 연다. 이날 행사는 신경과 문소영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치매, 예방할 수 있나요?(신경과 문소영 교수)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한국스포츠 정책과학원 송홍선 박사) △치매 예방 운동 프로그램 워크숍(한국스포츠 정책과학원 전병오 박사) 순으로 진행한다. 강좌는 치매 환자와 가족 등 치매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치매 예방 운동 워크숍은 웰빙센터 6층 아주푸른공간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에 전화로 참가신청을 해야한다. (문의: 신경과 기억워킹교실 ☎ 031-219-5658)
한국인의 적정 음주량은 1주일에 소주 2병 정도지만, 고령이거나 음주로 얼굴이 빨개진다면 이를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김종성·이사미 교수)은 그동안 한국에서 이뤄진 14편의 음주 관련 연구 문헌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국인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됐다. 현재 '술 1잔'의 표준 개념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준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NIAAA)가 제정한 알코올 14g이다. 이는 양주 1잔 (45㎖), 포도주 1잔(150㎖), 맥주 1캔(350~360㎖), 막걸리 1사발(300㎖), 20도 소주 ¼병(90㎖)에 해당한다. 이 기준에 따라 NIAAA는 주당 적정 음주량으로 65세 이하 성인 남성은 최대 14잔, 65세 이하 성인 여성과 만 66세 이상 남성은 최대 7잔을 각각 권고하고 있다. 또 1회 최대 음주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최대
난임 여성 6명 중 1명 이상이 다른 만성질환을 함께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는 11월 센터 확장 개소를 앞두고 지난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어 병원을 처음 찾은 여성 3천373명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7.8%(601명)가 1개 이상의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동반 질환으로는 심전도 이상,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장·대사질환이 28.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갑상선질환과 당뇨병 등 내분비질환이 27.2%를 차지했고, 난임과 연관성이 큰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부인과질환을 가진 경우도 15.7%에 달했다. 이외에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호흡기질환이 각각 7.1%였고, 많지는 않지만 간질환, 혈액종양, 수면장애 등을 동반한 여성들도 있었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권황 소장은 "예전보다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의 나이가 고령화되면서 여러 기저 질환을 동반한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심장 관련 질환과 당뇨병, 갑상선질환, 부인과질환이 늘어나는 게 눈에 띄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궁의 착상 능력을 떨어뜨려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갑상선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용하는 경기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도입된 지 39일 만에 17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경기도는 지난달 4일 운행을 시작한 닥터헬기가 이달 12일까지 39일간 야간 출동 6건, 타시도 출동 1건을 포함해 모두 19건을 출동해 이 가운데 중증외상환자 17명을 구해 출동성공률 89.5%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주야간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빈 데 따른 것으로, 2.3일에 1명꼴로 인명을 구한 셈이다. 생명을 살리지 못한 2건은 헬기 도착 전 환자가 사망해 회항한 1건과 경기도 한 병원에서 뇌출혈로 치료 중이던 환자를 이송하던 중 사망한 1건이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경기도·도교육청·아주대병원이 올해 6월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교운동장과 공공시설을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행정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달 초 화성시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구조과정을 꼽을 수 있다. 지난 4일 오후 8시 24분께 화성시 매송면 도로에서 굴착기와 버스가 추돌해 중상 3명을 포함해 20여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전복된 굴착기 탑승자의 부상 정도가 특히 심각해 생명이 위급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양대 명지병원은 국내 최초로 소아와 청소년, 성인과 노년기 전 주기를 아우르는 류마티스 전문 진료센터를 문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센터는 소아 류마티스질환 전문의 김광남 교수가 이끄는 전문 진료센터로 소아 및 성인의 류마티스 질환과 관련된 검사와 진단, 치료, 그리고 상담, 교육까지 통합적으로 책임진다. 소아 및 성인 류마티스 환자들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해 류마티스내과, 소아청소년과와 함께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안과, 피부과, 영상의학과 등과 긴밀한 협진을 통한 다양한 진료를 진행할 방침이다. 센터는 각종 소아류마티스질환은 물론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 통풍, 루푸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쇼그렌증후군, 골다공증, 재발성 류머티즘, 섬유근통 갱년기 관절염을 포함하는 관절염 및 류마티스 질환을 통합 진료한다. 이와 함께 센터는 세계적으로 독보적 임상 연구 역량을 갖춰나가기 위해 다음 달 뉴호라이즌 류마티스연구소를 개소하고 기념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김광남 센터장은 "소아 류마티스 환자들이 나이가 들어 류마티스내과를 가면, 소아 때와는 전혀 다른 치료체계에 놓이게 되는 진료의 단절이 늘 안타까웠다"며 "한 곳에서 체계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