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이 분야 연결 플랫폼 시장을 둘러싼 신생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급증한 이용자들을 상대로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고 일각의 우려를 불식함으로써 앞으로 열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굿닥'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작년 1월 18만9천969명에서 지난달 24만7천358명으로 30.2% 늘었다. 같은 기간 '닥터나우'의 MAU는 7천851명에서 15만8천917명으로 무려 20배가 됐다. 이들 앱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면서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도 본격화하면서 앱 이용자가 더욱 몰리는 모습이다. 비대면 진료 앱을 사용하면 우선 증상과 지역에 따라 병원·의사를 검색하고 글, 전화, 영상 등으로 진료를 받아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감기부터 사후피임약, 피부질환, 다이어트, 정신과, 탈모 진료까지 가능하다. 이어 이용자 주변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직접 받아오거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에 의구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허가하고 있다며 논란을 해소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서 몇 차례 '음성'이 나오고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반대로 자가검사키트에서는 '양성'이 나왔다가 PCR에서는 음성이 나오는 등 검사 결과 가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는 1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해외 규제기관보다 높은 수준의 성능을 입증하도록 임상시험 기준을 제시해 허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은 감염된 사람을 양성으로 판단하는 '민감도' 90% 이상, 감염되지 않은 사람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특이도' 99% 이상일 때다. 이는 해외에서도 가장 높은 정확도를 요구하고 있는 미국과 같은 기준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허가기준의 임상시험 규모 역시 해외 규제기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더 많은 임상시험 대상자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준의 허가기준을 준용하고도 실제 현장에서의 정확도와 차이가 벌어지는 데에는
난임치료를 받은 여성 임금노동자 10명 중 4명은 난임 시술 과정에서 퇴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난임 치료를 받은 10명 중 8명은 '난임치료휴가'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대부분 여성이 난임치료휴가를 쓰기 위해 회사에 보고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난임부부 지원정책에 대한 성인지적 분석과 개선 과제' 연구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17∼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 기혼 여성 중 최근 5년 이내 난임시술을 받은 적이 있는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응답자 36% '치료비용 1천만 원 이상 지출'…1억원 이상 1% 우선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제외하고 난임 치료를 위해 지출한 총 의료비를 질문한 결과, 본인부담금이 1천만 원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35.9%를 차지했다. 이어 1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19.9%),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미만(18.4%),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16.8%) 등 순이었다. 1억 원 이상도 1.2%였다. 처음 난임시술 기관을 선택하는 경로를 보면 '블로그·카페·유튜브'가 3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나 동료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연일 5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특히 방역 당국은 60세 이상 확진자가 한주만에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다시 많아질 위험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월 둘째 주(2.6∼12)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를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코로나19 위험도는 1월 셋째 주(1.16∼23)부터 지난주까지 4주 연속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위험도 역시 4주 연속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1월 셋째 주 50.3%에 그쳤던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월 넷째 주(1.23∼29)에 80.0%까지 대폭 늘어난 이후 계속 상승해 지난주엔 96.9%로 집계됐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이 확실하게 지배종이 되면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 지수는 2월 첫째 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1.60을 기록,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56, 비수도권 1.67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주변에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지표로, 1 이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연일 5만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백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200명대를 유지해 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06명으로 집계됐다. 300명대로 올라선 것은 17일 만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아직 의료대응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손 반장은 "위중증 환자 1천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5.7%로, 전체 2천573개 병상 중 662개가 사용 중이다. 손 반장은 "현재 중환자실은 75% 정도의 여유를 보이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앞으로 증가할 건데, 관리 여력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중증도가 인플루엔자(독감)와 비교해 아직 높다면서 현 수준의 방역 조치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이 1339콜센터를 통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데, 질병관리청이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설명자료를 내고 "높은 예방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중증도는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플루엔자보다 높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보다 전파력이 높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증환자의 전체 규모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거리두기,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조치는 질병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코로나19를 감기로 인정했다는 내용의 글은 한 매체가 관련 내용을 보도한 뒤 온라인에서 퍼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이에 대해 "질병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청은 "공개된 내용은 1339콜센터 상담사와 민원인 간의 대화 내용 중 일부가 녹취된 것"이라며 "개인적인 민원 답변 일부를 마치 질
10일부터 코로나19 '일반관리군' 확진자를 대상으로 '셀프치료'가 시작된 가운데, 일반관리군은 7일간의 격리기간 내내 진료비 부담없이 전화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필요시 1일 1회 전화 진료를 권고했지만, 환자가 2회 이상 진료 요청을 하더라도 진료비를 부담시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미접종군인 만 11세 이하에 대해서는 소아의 특성을 감안해 1일 2회까지는 정식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자는 이날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관리를 받는다. 일반관리군은 집중관리군(60세 이상·면역저하자·50대 기저질환자)과 달리 집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다가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본인이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 등에 전화해 비대면 진료를 봐야 한다. 코로나19 이외의 질환으로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단기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해 검사, 처치, 단기입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면 119로 연락해 입원하면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이날 설명한 일반관리군 의료이용 관련 지침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일반관리군은 하루에 몇 번이나 의사와 전화 진료가 가능한가. ▲ 정부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월 초 무렵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7일 예상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3월 초쯤 되면 재택격리 또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 정도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택치료자는 14만 6천44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금과 같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1개월 뒤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정 청장은 현 상황에 대해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2배씩 더블링이 되고 있기에 지금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증가 속도나 규모가 언제 조정될지는 한두 주 정도는 봐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위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현재 위증증 사망자는 감소 추세에 있고 안정된 상황"이라면서도 "이번 주 들어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접종자가 많기에 위중증으로 전환하면 보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미접종자들이나 면역이 떨어진 분들이 있기에 2주 정도는 저희가 집중 관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매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앞으로 약 한 달 사이에 방역 관리 여력도 고비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확진자가 하루 10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급증하는 재택치료자와 소아·청소년 확진자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재택치료에 참여하는 동네병원 수를 늘려 관리 여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지만, 그 속도가 확진자 급증세를 따라가지 못해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 오미크론에 확진자 급증세…이달 10만명 정점 전망 우세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8천69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1만3천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뒤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을 넘겼고, 또 사흘 만인 전날 3만명대로 올라섰다. 7일에는 4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의 세력이 커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만9천688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48일 만이다. 설 연휴(1월 29∼2월 2일)에 늘었던 인구 이동
국내 대학 연구팀이 노인성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세대는 약학과 김영수·김혜연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플라크(신경반) 등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를 분해하는 약물을 활용한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테라그노시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을 합친 말로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분자 영상과 나노의학이 접목돼 21세기 의학 혁명으로 불리는 기술 중 하나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약물을 알츠하이머병 환자 유전자를 삽입한 생쥐에 투약한 뒤 정상 생쥐와 비교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약한 생쥐의 뇌 조직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응집체가 분해돼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분해된 성분은 혈관으로 빠져나가 혈액 검사에서 검출됐다. 이번 연구 논문(제1저자 이동희 박사과정생)은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이달 2일 게재됐다. 교신저자인 김혜연 교수는 "고가의 특수장비 없이도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 효과를 낼 수 있어 관련 기술
지난 몇 년간 국내 수술 건수 1위는 백내장 수술이 차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의 주요 수술 통계 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은 2018년 59만2천191건, 2019년 68만9천919건, 2020년 70만2천621건에 달한다. 2020년 기준 수술 빈도 상위 5개에 포함된 다른 수술(일반 척추 수술·18만8천394건, 치핵 수술·16만9천669건)을 건수에서 압도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윤창호 교수는 "백내장 수술이 주변에 흔한 만큼 이를 쉽게 생각하지만 수술 이후 원하는 만큼 시력이 좋아지질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술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도록 권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며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고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는 질환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이 중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흔하다. 외상, 포도막염 감염 등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윤 교수는 "국내 백내장 유병률은 40대 11.1%, 50대 35.7%이지만 60대는 71.8%, 70대 이상에서는 94.2%까지 올라간다"며 "40대 이후 나이가 들면서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고 소개했다. 백내장은 이전보다 눈이 침침하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기도민은 3일부터 동네 병·의원 129곳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오미크론 유행 대비 검사·치료체계 전환이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도내에서 112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17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의 경우 의원 49곳, 병원 30곳, 종합병원 33곳 등이며, 현재 104곳이 참여하고 있고 나머지 8곳은 동선 분리·의료인력 채용 등 사전 준비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호흡기 증상,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을 한 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거쳐 양성이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이들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병·의원에서 재택치료까지 연계해 받을 수 있다. 또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아니지만 송기현소아과의원(안산) 등 17곳도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 운영된다. 아울러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곳과 임시선별검사소 75곳에서는 이날부터 새로운 검사체계가 적용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까지 임상시험을 승인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은 총 39품목으로, 이중 치료제 28품목, 백신 11품목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코로나19 치료제 28품목 중 국내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은 21품목이다. 이 중 14품목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고 7품목은 종료됐다. 국외 개발 치료제는 7품목으로, 이 중 3품목이 현재 임상시험 단계에 있고 4품목의 임상은 종료됐다. 코로나19 백신 11품목 중 국내 개발 백신은 10품목이고 국외 개발 백신은 1건이며, 현재 모두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플랫폼별로는 재조합 백신 5품목, DNA 백신 3품목, RNA 백신 2품목, 바이러스벡터 백신 1품목 등이 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임상시험 진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은 경기 광명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오는 3월 개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직원들은 근무를 시작했으며, 정상 진료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의료기관 개설 허가만 남겨두게 됐다. 2018년 7월 착공된 중앙대광명병원은 연면적 9만6천987.39㎡에 지하 8층, 지상 14층 규모로 세워졌다. 보유 병상은 700여 개다.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암·심뇌혈관·소화기·호흡기·척추·관절)를 중심으로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감염 위험을 차단했다. 대기 환자 상황에 따라 진료실을 유동적으로 운영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19 진료 의료기관이 확대되면서, 일부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이들 병·의원에서는 코로나19 의심자에 대한 검사, 진단 뿐 아니라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도 맡게 되며,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가 증상이 악화한 경우 보건소에 이 환자의 입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이런 방향으로 코로나19 진료 체계가 전환되는 것에 앞서 27일 세부 가이드라인을 담은 '코로나19 진료 병·의원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 병·의원 갈 때는 KF94 마스크 착용…코로나19 진료시 사전 예약해야 방안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병원·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 시행을 희망하는 병원·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신청하면 심사 없이 코로나19 진료 기관으로 지정해 준다. 코로나19 의심환자는 지정 의료기관 방문시 KF94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이면 자가용 차량을 이동하고 대화는 자제해야 한다. 중수본은 각 의료기관에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진료하기 전 예약을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때의 증상, 경과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27일 개최한 '오미크론 특집 브리핑'에서 의료계 전문가들이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두통,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기존 델타 변이와 비교해 증상이 가볍고,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중증으로 진행되는 증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지속되는 시간도 기존 변이보다 짧아 '감기 같은 증상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청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이날 브리핑에서는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국립중앙의료원 김민경 교수,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 3명의 전문가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오미크론에 대한 국민 궁금증에 답했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 전망과 관련, "전문가 대부분이 10만명 이상으로 정점을 전망한다"며 "그러나 중증화율이 낮고 3차 접종, 치료제 보급이 되고 있어 중환자가 빠르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미크론과 전반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에 대한 국민 질의와 전문가들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기본 변이와는 다른 오미크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대응 지침을 놓고 혼선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를 진료할 호흡기 클리닉과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참여 병원 등 다양한 대책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인력난 등을 호소하는 병원들도 있다. 서울 을지로에서 이비인후과를 운영하는 김모(50) 원장은 "백신 수급 방법, 검사 등과 관련해 매일 변경되는 지침만 계속 오니까 답답하고 혼선이 있다"며 "오미크론 대응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지침도 없다"고 말했다. 관악구 사랑의병원 조서영(59) 간호과장은 "병원 차원에서 오미크론에 대비하려 보건소에 전화도 해봤는데 구체적인 지침은 듣지 못했다"며 "만약 병원이 개입해야 한다면 공간 마련 등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 참여 병원들은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24시간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중구 신당동 송도병원의 윤지원 과장은 "재택치료자가 크게 늘어 집중관리군을 분류했고, 비대면과 대면 진료 연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택치료자들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우세종이 된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이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월 3째주(1.17~23)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연일 7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 2차장은 "오늘 확진자 수는 7천5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의 영향으로 지난주(1.17∼23)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천962명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 2차장은 "위중증 환자 수는 410명대까지 낮아졌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0%를 밑도는 등 전반적 의료 대응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앞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 취급을 제한할 수 있는 처방과 투약 기준을 담은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 제정안을 24일 행정예고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중 오남용이 우려되는 식욕억제제, 진통제, 항불안제 등 효능군 3종과 졸피뎀, 프로포폴, 펜타닐 등 성분 3종에 대해 조치 기준을 마련했다. 의학적 타당성 없이 이번 제정안의 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 및 투약한 마약류취급자는 마약류 취급을 제한·금지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대표 홈페이지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올해 2월 14일까지 낼 수 있다. [표] 마약류 취급 제한 조치 대상 주요 처방 및 투약 기준 효능군 처방·투약 기준 성분 처방·투약 기준 식욕 억제제 4종1) ▴3개월 초과 ▴2종 이상 병용 ▴청소년·어린이 처방·투약 졸피뎀 ▴하루 10mg 초과 ▴18세 미만 처방·투약 ▴1개월 초과 진통제 12종2) ▴3개월 초과 ▴연령 금기 위반 프로포폴 ▴전신마취 수술·시술, 진단 외 사용 ▴간단 시술 등에 월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경기 수원시 서수원권에 706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이는 서수원에 2번째이며, 수원권에는 7번째로 들어서는 종합병원이다. 덕산의료재단은 지난 22일 권선구 고색동 894-27 일대에서 수원덕산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권선구청 맞은편 부지에 연면적 9만9천637㎡, 지하 4층·지상 10층, 706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1단계로 2024년 4월 457병상의 진료 및 입원시설을 먼저 개원하고, 2단계 공사는 2027년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덕산병원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아주대학교병원·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동수원병원·화홍병원·윌스기념병원에 이어 수원지역 7번째 종합병원이 된다. 병상 기준으로 아주대학교병원(1천108병상), 성빈센트병원(906병상)에 이어 3번째 규모이고, 권선구에서는 2020년 개원한 화홍병원에 이어 2번째이다. 수원덕산병원은 2018년 3월 수원시와 업무협약했고, 수원시는 서수원 주민숙원인 대형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행정지원을 해왔다. 지난해 4월 706병상 규모로 시로부터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고 같은 해 8월에는 시공우선협상 대상자로 계룡건설산업이 선정됐다. 수원덕산병
치아가 전혀 없는 '완전 무치악' 상태에서도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현재의 부분 무치악에서 완전 무치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거쳐 이르면 3월부터 시행한다.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현재 임플란트는 만 65세 이상 한 사람당 2개까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서 본인부담금 30%만 내면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사람은 위턱이나 아래턱에 부분적으로 치아가 없는 부분 무치악 환자로 한정돼 있다. 영구치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악 환자의 경우 그동안 임플란트 급여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치아는 평생에 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딱 한 번만 새로 자란다. 이후에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영구치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은 대부분 최소한 한 개 이상의 치아가 빠진 상태이므로 적절하게 치료해야 한다. 노년기에 치아를 잃으면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식사를 방해하면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유행이 전국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의 우점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사전 경고'에 나섰다. 지난 3주간 이어졌던 확진자 감소 추세가 주춤하면서 이번주 들어서는 특히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거센 확산세가 나타나고 있다. ◇ 20일만에 5천명대로 급증…"향후 3주내 오미크론 점유율 80∼90%로" 19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하루 확진자 수는 5천805명으로 20일만에 5천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1천734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3천∼4천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급증세로 전환할 조짐이 보인다. 최근 1주간(1.13∼19)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천77.1명으로, 직전주(3천354.6명)보다 21.5%(722.5명) 늘었다. 그중 수도권이 2천313.0명에서 2천712.4명으로 339.4명(17.3%)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천41.6명에서 1천364.7명으로 323.1명(31.0%)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설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는
(수원=휴먼메디저널) 박희수 기자 = 척추전문 윌스기념병원(수원)은 개원 10년만인 최근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화홍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포함, 수원시내 종합병원은 6곳으로 늘었다. 윌스기념병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에 전문의 35명을 포함한 의료인력 237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척추센터 ▲관절센터 ▲인공관절센터 ▲외상센터 ▲뇌신경센터 ▲수면센터 ▲비수술치료센터 ▲내과센터 ▲건강증진센터 ▲영상진단센터 ▲재활운동센터 ▲국제진료센터 등 12개 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2002년 10월 4개 과목, 71개 병상으로 개원한 뒤 2008년과 2020년 두 차례 증축하면서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4천300㎡ 규모로 확장했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은 아직 멀었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가벼운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주 1천8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적으로 덜 심각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벼운 질병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가 여전히 입원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보건 시스템이 받는 압박,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 등을 우려하면서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그는 현재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 효능이 덜할지는 몰라도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는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지금은 포기하고 백기를 흔들 때가 아니다"라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