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진경, 현실의 벽 가로막힌 애틋 로맨스 ‘안타까움 UP’

최수종♥진경, 현실의 벽 가로막힌 애틋 로맨스 ‘안타까움 UP’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X진경, 다시 웃을 수 있을까? ‘관심 집중’

(미디어온)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속 최수종-진경의 애틋한 로맨스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극중,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이별을 감내해야했던 강수일-나홍주의 러브스토리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먹먹함을 선사하며 감성을 자극하고 있는 것.

앞서,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고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약속한 두 사람이었지만 수일의 어두웠던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이들의 관계는 상상할 수 없는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수일로 인해 살해된 피해자가 다름 아닌 언니 나홍실의 남편이자 자신의 형부였던 것. 장고래와 장다야, 어린 두 남매를 두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형부를 대신해 하나뿐인 언니 홍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홍주였기에 수일의 존재를 차마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하지만, 서로의 가슴 속에 깊게 자리 잡은 사랑의 감정을 떨쳐내기란 쉽지 않았다.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온 이후 성당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홍주는 수일과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렸고 수일 역시, 그녀의 집을 찾아 서성이는 등 그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찰나, 수일은 베드로신부로부터 홍주가 아프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길로 그녀를 찾았고 두 사람은 가슴 속에 담아둔 속내를 털어놓기 이르렀다.

수일은 “왜 나 같은 놈 때문에 이렇게 아프냐. 나 같은 놈이 뭐라고 이러냐. 나 나쁜 놈이고 죄인이다. 그러니까 나 같은 놈 싹 다 잊고 더 이상 아프지 말아 달라” 며 속상함을 드러냈고 홍주는 “왜 하필 우리 형부였냐. 왜 하필 당신이냐. 우리 이제 어떡하냐” 고 울부짖어 눈시울을 자극했다.

수일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었던 홍주는 언니 홍실을 찾았고 수일이 죽을죄를 진 것은 맞지만 그를 잊지 못하겠다며 하소연했다. 이어, 홍실 앞에 무릎까지 꿇은 홍주는 “언니 내가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 죽을 때까지 죄 갚음 하면서 평생 빌면서 살겠다. 그러니까 나랑 강샘 불쌍하게 여기고 한번만 받아 달라” 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이는 홍실의 분노를 가중시킬 뿐이었다.

수일을 향한 증오에 가득 차 있던 홍실은 “내 집에서 당장 나가라. 너 이제 내 동생 아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어떻게 이러냐” 며 대성통곡 했고 결코 무너질 기색 없이 점점 단단해져가는 갈등의 기류를 짐작케 했다.

반면, 홍주의 형부를 죽인 진범이 따로 있으며 수일은 누명을 쓴 것이라는 사실이 전격적으로 드러나며 급반전을 예고한 상황. 여전히 서로를 향해 있는 두 사람이 꼬일 대로 꼬여버린 갈등의 실타래를 풀어내며 다시금 웃음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스토리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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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의사가 아프다…환자 늘고 인력 줄고"
26일 오후 1시 40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 앞에는 이 병원의 구급차 외에 이제 막 환자를 싣고 도착한 듯한 사설 구급차 두 대가 아직 사이렌을 켠 채 서 있었다. 응급실 내 구급차 전용 공간의 사정은 모르겠지만, 응급실 하면 떠오르는 혼란을 당장 느낄 수는 없었다. 보행환자 전용 입구를 통해 들어가서 본 대기실 역시 비교적 한산했다. 조금 전 환자 분류소에서 지팡이를 짚은 환자를 데리고 나온 보호자는 스마트폰을 열어 "(의료진이) 중증 같지는 않다면서 근처 병원으로 가보라고 하더라"며 상대에게 결과를 전했다. 중증 환자가 쏟아지지는 않았는지 같은 시각 응급실 상황판의 혼잡도 그래프도 '보통'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의 응급실 상황을 보면 '보통'의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올해 2월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 후 전공의들이 모두 떠난 것은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고대안암병원은 서울의료원과 함께 서울 동북권을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다.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 중에서 지정하는 병원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맡는 김수진 고대안암병원 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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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단 받아도 약이 없어요"…속 타는 고위험군 환자들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는데 병원은 치료제가 부족해 처방해줘도 소용없을 거라면서 감기약 처방전만 주더라고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민모(56)씨는 최근 고령의 어머니가 코로나19 진단을 받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도 처방도 받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민씨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면 모르지만 어머니는 80세가 훌쩍 넘었다"며 "당뇨증에 합병증까지 있어 코로나19로 언제 어떻게 잘못될지 모르는데 의료 파업으로 응급실 입원도 어렵다고 하니 속이 탄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고령층 또는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이 치료제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하지 못해 우려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누리꾼은 "어머니가 자가진단 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동네 내과에 가 3만원을 주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약이 없다고 했다"며 "약도 없는데 검사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울분을 토했다. "보건소에 전화해봤는데 이 지역에는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코로나 진단을 받았는데 약이 없어 감기약만 한가득 타 왔다"는 글도 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