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스토니아 핀테크 기업 프리페이웨이, 크라우드펀딩 진행

(미디어온) 스위스-에스토니아 핀테크 기업 프리페이웨이가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19일부터 시작된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하면 핀테크 스타트업 프리페이웨이의 지분을 갖게 된다. 프리페이웨이는 세 가지의 주요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자체 토큰인 인빗 토큰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프리페이웨이는 다양한 기업 간의 국제 계약, 협업, 결제를 간편화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한다. 기존의 문서 작업 흐름 관리 시스템에 의존하는 국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프리페이웨이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올인원 플랫폼을 창안했다. 이는 변호인, 은행, 에스크로 사업자 그리고 중재 기관의 기능을 모두 융합하여 국제 거래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주요 서비스 중 하나인 부동산 계약 및 에스크로 툴은 프로토타입까지 완성되었으며, 자금 조달 플랫폼인 Elleeo는 데모 버전이 출시되어 있어 실계정 생성 후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계약서 템플릿, 법정통화-암호화폐 통합 결제 게이트웨이 등 각 서비스의 핵심 요소들은 실제 비즈니스에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프리페이웨이의 CEO Nikolai Kalinin은 “거래의 시작부터 끝을 위한 솔루션은 국제 비즈니스 시장에 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다”며 “때문에 프리페이웨이가 새롭게 제안하는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의 기기에 결합함으로써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었듯이, 프리페이웨이는 기업들의 사업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곧 2주년을 맞이하는 프리페이웨이는 그동안 플랫폼의 기틀을 마련하고 부동산, IT 업계 등에 독특한 솔루션을 알리는 데에 주력해왔다. 작년 4월에 개최되었던 런던 블록체인 엑스포를 취재한 포브스 매거진의 Jason Bloomberg는 유망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프리페이웨이를 소개했다. 그는 프리페이웨이가 탈중앙화의 요소와 중앙 집중식 사업 운영 사이의 적절한 타협점을 발견한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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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硏, '영원한 화학물질' PFOA가 뇌 염증 일으키는 기제 밝혀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가민한 박사 연구팀은 유해 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이 뇌 신경 염증을 일으키는 기제를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과불화옥탄산은 주방용품, 섬유, 식품 포장재, 소화기 거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PFAS) 계열 물질로,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잔류해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과불화옥탄산이 신경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구체적인 작용 원리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PFOA를 뇌 속 별세포(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에 노출하면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소포체는 단백질의 합성과 수송이 이뤄지는 세포 소기관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잘못 접힌 단백질이 쌓여 세포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와 함께 자가포식(세포가 자신의 일부를 분해하는 과정) 작용이 발생하며 별세포의 과활성화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포식은 손상·노후 세포를 분해·재활용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오히려 염증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불화옥탄산에서 소포체 스트레스, 자가포식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별세포의 과활성 상태를 억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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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 직접 공략"…직판 체제 강화하는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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