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택시값 100원' 안산시 행복택시 호응

경기도 안산시가 임신부들의 편안한 병원 방문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100원 행복택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선 7기 공약 사업인 100원 행복택시는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안산시의 복지정책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4개월여간 행복택시 운행 횟수는 2천885건이고, 이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한 임신부는 541명이다.

택시 운행 횟수는 6월 448건, 7월 845건, 8월 755건, 지난달 735건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행복택시를 이용하려는 임신부는 사전에 하모니콜 센터(☎1588-5410)에 등록한 뒤 임신확인서 등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문서를 팩스 또는 이메일, 스마트폰 전송 등의 방법으로 제출해야 한다.

등록된 임신부는 출산 예정일까지 한 달에 두 차례(왕복 2회·편도 4회) 안산시 관내 병원을 이용할 때 100원만 내면 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개인택시 30대를 행복택시 전용 바우처택시로 지정했다가 7월부터는 59대로 확대해 운행 중이다.

바우처 택시는 임신부 외에도 휠체어를 타지 않는 중증장애인, 버스·지하철 탑승이 어려운 65세 이상의 노약자 등도 기본요금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보다 많은 임신부가 병원을 오갈 때 100원 행복택시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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