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옥철호 교수, 부산시의사회 사회봉사상 수상

20년 넘게 무의촌 진료·아프리카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사업 펼쳐
"봉사적인 삶 자체가 기쁨…소외된 이 평안 바랄 뿐"

 "저보다 더 음지에서 봉사하는 선후배 의사 선생님들이 많은데…."

 부산시의사회는 올해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고신대복음병원 옥철호 교수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상식은 16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부산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열렸다.

 옥 교수는 사회봉사상을 받고 수상 기쁨을 다른 선후배 의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진 의료 봉사를 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김해다문화가족센터를 찾아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건강을 챙겼다.

 한번 갈 때면 40명 안팎의 어린이들이 그의 손길을 받았다.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특별행사도 마련해 줬다.

 서부경남 무의촌 진료는 2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매년 3∼4회에 걸쳐 동료의사,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농어촌지역을 찾아 100∼150명을 진료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6월부터는 아프리카 오지를 찾아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여성 400여명을 대상으로 자궁암 검진진료를 했다.

옥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각자 연구와 영역에서 봉사적인 삶을 사는 것은 자기 스스로에게도 큰 기쁨을 안겨주는 영광스러운 것"이라며 "작으나마 자신의 재능과 기술이 소외된 이에게 평안을 가져다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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