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뛰게 하는 심폐 운동, 뇌세포 증가시켜"

 빠른 걸음 걷기, 달리기 같은 심장을 뛰게 하는 심폐 운동(cardiorespiratory exercise)이 뇌세포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신경퇴행질환센터의 카타리나 비트펠트 박사 연구팀은 심폐 운동이 뇌 전체와 회색질 전체 그리고 인지기능과 관련된 회색질 특정 부위들의 용적(volume)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성인 2천103명(21~84세)을 대상으로 운동 부하 심폐 기능을 측정하고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자전거 운동 부하기를 통해 심폐 운동에 의한 최대 산소 섭취량(peak oxygen uptake)을 측정하고 MRI로 뇌 용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심폐 기능이 높을수록 뇌 전체 용적과 회색질 용적 그리고 회색질의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와 관련된 부위들인 중간 측두회(left middle temporal gyrus), 우측 해마회(right hippocampus gyrus), 좌측 안와전두피질(left orbitofrontal cortex), 양측 대상피질(bilateral cingulate cortex)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체중, 혈압, 혈당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다.

 이는 에어로빅 운동이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인 피질과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gray matter),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신년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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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해당국 방문시 철저 주의"
질병관리청은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지역 방문자는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치명률이 40∼75%로 높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위험한 질병이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의 주된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병 동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환자의 체액과 밀접히 접촉할 때는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후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 동물 접촉 주의 ▲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 금지 ▲ 아픈 사람과 접촉 피하기 ▲ 손 씻기 ▲ 오염된 손으로 얼굴 만지지 않기 등을 예방 수칙으로 제시했다. 질병청은 발생 동향과 위험 평가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국가로 출국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입국 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건강 상태를 검역관에게 알려야 하고, 일선 의료기관은 관련 의심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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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은 타고난다?…"유전적 요인 영향 최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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