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19일 수요일 간추린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로서는 처음으로 임미리 교수 고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고발 건뿐만 아니라 검찰개혁과 집값 안정 문제도 부각되면서 정부견제론이 심상치 않게 부상하는 데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 보수진영 세력을 모아 출범한 미래통합당이 출범 첫날부터 여기저기서 잡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통합 뒤 발표한 첫 영입 인재는 과거 돈 봉투를 받았던 이력이 드러나며 2시간 만에 출마 계획이 취소됐고, 상견례 자리였던 의원 총회에서는 첫날부터 의원들 간에 얼굴을 붉혔습니다.

■ 한미 간 군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다음 주 한미 국방장관이 만납니다.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와 함께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계획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들이 이천 국방어학원에 머문 지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아직까지 의심 증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교민이 머물렀던 아산과 진천은 다음 달 중순부터 시설 사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영남권 첫 감염자인 이 확진자는 최근 두 달 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씨 가족 2명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98명이 늘었습니다. 누적 사망자 1,868명, 확진은 7만2천여 명입니다. 확진자가 사흘 만에 천 명 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일부는 전수조사가 부실해 단언하긴 어렵습니다. 

■ 일본 크루즈선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탑승한 대통령 전용기가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우한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인 인천공항 검역소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 검찰이 세월호 참사 의혹 재수사에 나선 지 100일째인 어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당시 해경 지휘부 11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경 지휘부가 재판에 넘겨진 건 세월호 참사 5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 사망 5명, 부상 43명의 사상자가 난 순천-완주 고속도로 터널 사고 당시 화물차가 군 장갑차 수송차를 들이받는 1차 사고가 먼저 났던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후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미끄러지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 '2주 교통사고 진단으로 1천만 원 이상 받을 수 있다','비염 진단만 있으면 공짜로 코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이나 SNS,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보험사기를 부추기는 이런 콘텐츠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 정부가 12.16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이르면 오는 20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수원과 용인, 성남. 이른바 '수용성' 지역에서 규제지역이 추가되고 LTV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 국세청이 고액 입시 강사와 컨설턴트, 전관 변호사 등 탈세 혐의자 138명에 대한 세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입시 컨설팅비와 성공 보수 등을 차명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의 소득을 감춘 걸로 의심되는 입시 컨설턴트 등이 대상입니다.

■ 그동안 남의 땅이나 도로 등에 무단으로 차를 버린 방치 차량들은 관련법규가 미비하여 처리가 곤란했는데, 앞으로 남의 땅에 차량을 두 달 이상 무단 방치하면 강제로 견인 된다고 합니다. 이밖에 자동차가 분해돼있거나 파손돼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엔 15일만 지나도 견인할 수 있게 됩니다.

■ 초저금리가 굳어지면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가 0%대로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행이 이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재 1.25%에서 1.0%로 내린다면, 0%대 금리 상품 출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동계 체전에서 8년 만에 금빛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1년 전, 코치의 폭행 사실을 고백한 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끝으로 빙판을 잠시 떠났지만 오늘 여자 일반부 15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이 4백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현대무용을 접목한 퍼포먼스로 기대를 높였는데, 새 앨범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전세계 동시 발매됩니다.

■ 우리나라가 9년 동안 개발해온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 천리안 2B호가 남아메리카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전 7시 18분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게 주요 임무입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화농성 한선염은 적극 치료할 면역 질환…숨기지 마세요"
"상담을 받아보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화농성 한선염 질환 홍보대사인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CGV여의도에서 열린 화농성 한선염 관련 단편 웹드라마 '보통의 날' 시사회 후 토크 세션에서 이같이 당부하고 "예전으로 돌아가면 상담을 제일 먼저 받으러 뛰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가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보통의 날은 2023년 개시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드라마는 라디오 작가인 주인공 '은지'가 학창 시절부터 현재까지 화농성 한선염으로 겪는 어려움과 그에 따른 심리 상태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일하는 도중 겨드랑이의 종기가 터지며 옷에 피가 묻어나 급하게 옷을 갈아입거나 의자에 앉기를 권하는 동료에게 차마 엉덩이 종기 통증을 설명하지 못하고 '서 있는 게 더 좋다'고 말하는 등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겪었던 상황들을 담아내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임을 공개한 이홍기는 영화 장면 중 은지가 옷을 여러 벌 준비한 점에 공감을 표하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했을 때 속옷 여벌을 준비했었다"며 "너

메디칼산업

더보기
'의료정보 실시간 공유' 개정안 제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 핵심은 중앙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에 의료자원 정보시스템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기존 감염병 관리 통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운영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렇게 되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병상과 의료자원 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의료기관 간 의료자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병원 간 가용병상 파악이 어려워 환자 전원 등 감염병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병상 정보 등을 메일로 주고받으면서 신속성과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현재까지도 병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은 구축돼 있지 않아 향후 감염병이 발생해 확산할 경우 비슷한 혼선이나 어려움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감염병 대응에 인력과 병상 등 의료자원을 적재적소에 신속히 배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이번 개정안이 제정돼 보다 감염병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