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는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 활발…특허출원 늘어

국내 특허출원 1999∼2008년 107건서 2009∼2018년 209건으로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침 등 기관지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기관지 확장 패치제 특허 출원이 늘고 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9년 이후 2018년까지 20년간 기관지 관련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패치형 기관지 확장제에 사용되는 약물 전달 기술 출원은 모두 316건이었다.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가 유행했던 2003년, 2010년, 2016년에는 출원 건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국내에서는 최근 10년(2009∼2018년)간 209건이 출원돼 이전 10년(1999∼2008년)의 107건에 비해 95.3% 급증했다.

 출원인별로는 외국인 229건, 내국인 87건으로 국내 출원인 비중은 27.5%에 그쳤다.

 하지만 국내 출원인은 최근 10년간 65건을 출원해 이전 10년간의 22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 업계가 발 빠르게 선진 기술을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출원인은 과거 10년간 기업이 54.5%(12건)를 차지했지만, 최근 10년은 대학 등이 58.5%(38건)를 차지해 학계 주도로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태욱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호흡기 관련 전염병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고 관련 시장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패치 제제의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도록 연구개발과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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