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증식 및 억제 '인터페론 베타'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시험

 영국에서 인터페론 베타를 이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인터페론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체 내 바이러스 감염 및 증식을 억제한다.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면 우리 몸은 인터페론을 생성해 이에 대응한다.

 인터페론은 알파와 베타, 감마 등이 있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바이오기업인 시네어젠(Synairgen)은 사우샘프턴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인터페론 베타를 활용한 치료제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이번 실험에는 모두 75명의 환자가 참여한다.

 절반은 인터페론 베타를 이용한 치료제를, 절반은 플라시보(속임약)를 복용한다.

 이는 환자가 진짜 치료제인지 여부를 알고 복용할 경우 선입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의료용 분무기를 통해 치료제를 흡입하는데, 이를 통해 폐 깊숙이 치료제를 보내게 된다.

 면역체계가 약화된 코로나19 환자의 항바이러스 반응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면역체계를 피하기 위해 인터페론의 생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네어젠은 임상 시험 결과가 6월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치료제가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더라도 추가 검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연내 이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어코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시네어젠 외에도 6개 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적합한지 여부를 시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비롯해 100개 이상의 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가 능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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