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2개 민간병원 수술실 CCTV 확대 추진…설치비 지원

 (수원=휴먼메디저널) 김상묵 기자 = 경기도는 ‘민간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지원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술실 CCTV설치 사업은 의료사고 방지와 환자 인권침해 예방, 수술실 운영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립의료기관에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의료법 제3조에 따른 병원급 민간의료기관(치과·한방·요양병원 제외) 중 수술실이 설치된 12곳을 6월 말까지 선정하고, 1개 병원 당 3천만 원의 수술실 CCTV설치비 전액 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3천만원 이상 추가비용은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접수 기간은 5월 27일~6월 1일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6월 중 선정시의위원회 등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상 이행조건 충족여부 등을 검토해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9월 10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시범운영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6개병원 전체에 설치를 완료했다.

 당시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1%가 찬성을 했으며, 민간병원 확대에 대해서도 87%가 찬성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영성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불법행위가 없는 공정한 의료환경을 원하는 도민들의 바람을 반영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올해 시범사업 후 효과를 분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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