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에 헌혈 동참 당부…당국, 치료제 연구에 필요

완치자중 만 18세 이상∼65세 미만 대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데 완치자들의 혈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헌혈 동참을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불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면서 "완치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날까지 혈장 10건을 확보한 상태다.

 코로나19 완치자 중 만 18세 이상∼65세 미만인 사람들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헌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관련 안내 전화(☎ 1522-6487)로 문의하면 된다.

 혈장치료는 감염증을 극복한 환자의 혈장을 다른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으로, 회복기 환자의 혈액 속에 면역항체가 포함돼 있으면 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다.

 혈장은 혈액 중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이 빠진 액체 성분이고, 혈장을 약제처럼 만든 것이 혈장 치료제다.

 앞서 지난달 7일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은 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을 대상으로 혈장 치료를 한 결과 증상이 호전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혈장치료나 혈장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법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방대본은 오는 7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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