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8월 18일 화요일 간추린 뉴스

 ■ 코로나19 새 환자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가 나오자 방역 당국이 전국적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빠른 수도권에 긴급대응반 운영에 나섰고, 상황이 악화하면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릴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나흘간 국내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690여 명. 이 중 620여 명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발생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다 보니 정부는 어제부터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꾸려 역학조사에 들어갔고, 병상 수도 계속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늘부터 2주간 고위험시설 집중점검이 시작됩니다.

■ 방역 당국은 이번주까지 유행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거리두기 조치도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개개인 모두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매순간 실천하는 것만이 유행을 차단하고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마을 잔치를 시작으로 집단감염이 퍼진 경기 양평군 명달리는 거주자 10명 가운데 1명꼴로 확진자가 나와 주민들이 밖을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산을 우려한 교육부는 양평군 등 집단감염이 걱정되는 지역에 있는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 마스크 착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48명으로 늘어난 파주 스타벅스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당시 2층에선 초기 전파자로 추정되는 확진환자 2명이, 마스크를 벗은 채 3시간 넘게 대화했다고 합니다.

■ 부산에서는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7명 나왔습니다. 이로써 이번 광복절 연휴에만 모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지역의 코로나19 2차 유행 기로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부산시가 즉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방역지침을 강화했습니다.

■ 전광훈 목사 측은 정부가 지금 진단 검사를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을 집중적으로 검사해서 이 교회 확진자를 늘리려고 한다는 겁니다. 전 목사 변호인은 전 목사가 자가격리 대상인 줄 모르고 집회에 갔다고 했지만, 정작 목사 스스로 집회에서 자가격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이끄는 전광훈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송돼 격리 치료받고 있습니다. 부인과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도 300명을 넘었는데 아직 천 명이 넘는 신도들이 연락이 안 되고 있습니다.

■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원 1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환자인 예고 학생을 개인 교습하다 감염됐고, 육군 병사 2명은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온 민간인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국에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찾아와 숙식까지 해가며 예배와 집회를 함께 해왔는데, 그 중에 포항에선 이 교회 확진자가 남편 손을 깨물고 달아났다가 4시간만에 간신히 붙잡혔고, 울릉도에도 이 교회 확진자가 다녀갔습니다.

■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도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유흥업소를 통해 7명이 추가 감염됐고, 부산에서도 지역사회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됐습니다.

■ 지난달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져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됐던 정 모 씨에 대해서 경찰이 또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씨는 이번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오랜 장마로 습한 날씨에 제습기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중고거래 시장에서 제습기 팔겠다면서 돈만 받아 가로채는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한 사례를 보면 구입대금을 입금했더니 판매자는 물건은 보내지 않고 교통사고가 나 수술을 받았다며 부서진 차 사진을 보내는 등 시간만 끌다가 연락을 끊었습니다.

■ 정부가 집값의 호가를 조작하거나 담합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등 각종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처벌을 법제화하고 강도도 대폭 격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감시할 범정부 감독기구는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범할 예정입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커지면서 일본 정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추측 속에 총리 사임도 고려하면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미국이 전 세계 21개국 38개 화웨이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재 대상에 오른 화웨이 계열사는 모두 152개로 늘어났는데요. 이들 회사들이 미국 기반의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취득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제재의 핵심입니다.

■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러시아가 사실상 최종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에 민간에 유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가 제기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구상 등을 설명합니다. 이 장관은 이번 접견에서 해리스 대사에게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구상을 설명하고, 한미 공조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섬 속의 섬, 제주 우도는 한 해에만 150만 명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데, 최근 축구장 7개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도의 지역 마을회가 리조트 사업자 측으로부터 7억 원을 받기로 해 과연 적절한 약정인지 논란입니다.

■ 우리나라에서 5G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이 벌써 700만 명을 넘었는데, 비싼 요금에 비해서 잘 안 터진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거 선택하고 싶어도, 새로 나온 휴대전화 쓰려면 무조건 5G 요금제로 가입해야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 경찰청과 행정안전부, 손해보험협회는 오늘부터 이달 31일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함께 지켜요'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캠페인 기간 스쿨존에서 제한속도(30km)를 위반하지 않은 참여 운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3천 명에게 1만 원 주유권을 줄 방침이라고 합니다.

■ 강원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이 34도, 대구 38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무척 덥겠는데, 당분간 더위의 기세는 더 심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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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고기, 항비만·지방간 개선 효과…동물실험 입증"
농촌진흥청은 토끼고기가 항비만과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 일반 식이군 ▲ 토끼고기 미포함 고지방 식이군 ▲ 토끼고기 포함(5∼10%) 고지방 식이군 등으로 나눠 15주 동안 급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토끼고기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군이 토끼고기를 포함하지 않는 단순 고지방 식이군보다 체중 증가가 유의미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초기에는 모든 실험군의 체중이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토끼고기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군의 체중 증가가 점진적으로 억제됐다. 특히 토끼고기를 10% 포함한 식이군이 5%를 포함한 식이군보다 체중 증가가 더 둔화했다. 연구진은 또 실험군의 대사 상태를 통일시키기 위해 12시간 절식 상태에서 혈액 지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토끼고기를 섭취한 고지방 식이군은 토끼고기를 섭취하지 않은 고지방 식이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38% 감소했다. 간 내 중성지방 함량도 26%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전반적인 대사 건강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간 손상 여부를 나타내는 효소 수치도 20% 이상 감소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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