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상태 따라 대동맥판막협착증 사망률 3배 차이"

대전성모병원 이규섭 심장내과 교수 연구논문 발표

 동맥판막협착증 환자 시술 후 사망률이 영양상태에 따라 최대 3배 이상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규섭 교수는 최근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타비·TAVI)을 받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따른 사망률 차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타비 시술을 받은 환자 412명을 대상으로 혈청 알부민 수치·평소 체중·현재 체중을 통해 측정값(Geriatric Nutritional Risk Index·GNRI)을 구했는데, 그 결과 영양상태가 환자 사망률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인자라는 것이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영양상태가 양호하다는 의미의 'GNRI 98 초과' 환자 1년 사망률은 3.2%지만, '98 이하' 경우엔 13%로 3배 이상 높게 나왔다.

 현재 쓰이는 일반적인 예측 점수 지표는 영양상태가 반영돼 있지 않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교수는 "고령 환자의 경우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2010년 이후 타비 시술을 도입해 치료하고 있다"며 "타비 시술을 받은 노인 사망률 등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영양상태를 활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심장학 임상연구'(Clinical Research in Cardiology)에 실렸다.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국내 토양 미생물서 '슈퍼박테리아' 잡는 항생물질 발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된 황색포도알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국립생물자원관이 30일 밝혔다. 자원관은 고려대·건국대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스트렙토마이세스 카나마이세티쿠스'라는 국내에 자생하는 토양 미생물(방선균)에서 '스베타마이신 C'(Svetamycin C)라는 항생물질이 생산되는 것을 확인했다. 방선균은 주로 흙에 사는 미생물로 현존하는 항생제 60%가 방선균에서 유래했다. 스베타마이신 C는 2017년 국제 학계에 처음 보고된 펩타이드 계열 항생물질로 국내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베타마이신 C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메티실린에 내성을 지닌 황색포도알균에 대해 '최소억제농도'가 12.5㎎/ℓ였다. 최소억제농도는 특정 항생물질이 세균의 증식을 눈에 띄게 억제할 수 있는 가장 옅은 농도로 값이 낮을수록 억제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1961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은 메티실린 외에도 여러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대표적인 슈퍼박테리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을 신규 항생제 개발이 시급한 병원균으로 지정했다. 황색포도알균은 피부나 코점막에서 흔히 발견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