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세계 최고 헬스테크'에 한국 8곳 포함됐다

카카오헬스케어·뉴로핏 포함…일본 2곳, 중국 없어
AI·데이터 분석 기업 강세…예방 분야는 저평가

 미국 주간지 타임이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에 국내 기업 8곳이 포함됐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타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2025년 세계 최고 헬스테크 기업' 400곳을 선정해 공개했다.

 타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헬스테크 기업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수행했다.

 양사 애널리스트가 헬스테크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헬스케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기업들은 '재무 실적', '평판 분석', '온라인 참여도' 3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선정된 400개 기업 중 한국 기업은 모두 8개였다.

 건강 정보 및 관리 부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세나클소프트, 이지케어텍이 선정됐으며 AI 및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는 에이아이트릭스와 메디픽셀이 선정됐다.

 뉴로핏은 진단 부문에서 선정됐고 올리브헬스케어는 의료 기기 및 웨어러블 부문, 헬스커넥트는 원격 진료 및 치료 부문에서 각각 뽑혔다.

 일본 기업은 유비(진단)와 알름(건강 정보 및 관리) 두 곳에 불과했고 중국 기업은 검색되지 않았다.

 타임은 AI 및 데이터 분석에 주력하는 기업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질병 검사부터 진단까지 모든 것을 개선하기 위해 건강 데이터를 이용하고 최상의 건강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적절한 치료법에 환자를 연결하는 현재의 붐을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타임은 가장 순위가 낮은 분야는 예방이었다며 의사들이 심장병, 당뇨병,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를 하더라도 검사 지시나 시술 수행과 같은 비율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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