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오늘 코로나19 새 환자는 6백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감염률이 급증한 제주도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백신 우선 접종'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 오늘 예비군 등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작됩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이 920만여 명으로 집계된 만큼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60에서 74세 어르신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소 부족한 상황인데,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잔여분을 고령층에게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 백신을 맞은 사람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해외여행 제한이 일부 풀립니다. 영화관과 물놀이 시설 등 문화 레저 업계의 이른바 접종자 모시기 경쟁도 치열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출국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 다자외교 무대인데요. 정상회의 이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합니다.

■ 대법원은 오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와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내립니다. 김 전 차관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가 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

■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 초기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경찰이 그 결과를 내놨습니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하고도 사건을 종결했던 수사관만 검찰에 넘기는 걸로 결론 내렸습니다.

■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과 국민의당 등 5개 당도 권익위에 부동산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신청했습니다. 국민의힘만 감사원 의뢰를 고집하면서 시간 끌기 꼼수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 미국이 저소득국가에 코로나19 백신 5억회 분을 추가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첫 순방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미국과 유럽연합이 코로나19 백신의 수출 제한을 줄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지지한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대신 EU가 주장한 수출 제한 감축을 통해 공급을 늘리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금지한 행정명령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서명한 행정명령을 뒤집어 버린 것입니다.

■ 전 세계 범죄단체 조직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놈'이라는 스마트폰 암호 메신저 앱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앱은, 미국 FBI가 몰래 만들어 함정 수사를 한 건데, 실제 조직범죄단체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 최근 한 달 새 비트코인이 40% 이상 폭락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위장 계좌나 타인 명의로 된 이른바 벌집 계좌에 대해 전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광주 시내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도로에 멈춰 있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던 버스 탑승객 가운데 현재까지 9명이 숨졌고 구조된 8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육군에서도 부대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군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강원 모 부대 대대장인 A 중령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군수도병원 의사가 자신이 치료했던 공군 여 장교를 성폭행하려다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이 의사는 피해자가 이미 성폭력 피해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걸 알고도 성범죄를 시도했습니다. 

■ 소개팅 앱에 여성 사진을 올려놓고 여성인 척하며, 1천300명이 넘는 남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몰래 녹화한 영상을 판매해온 피의자 김영준의 신상 공개를 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2만 명을 넘어 경찰이 '피의자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어제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노조원 2천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의 택배 기사가 5만 5천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전체 기사의 11%가 파업과 준법 투쟁에 나서는 만큼 일부 택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 1인당 국민총소득이 원화 기준 소폭 상승했지만 달러화 기준으로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실질 국민총생산이 계속 상승세를 보여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최대 4.2%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대학 입시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서울대와 서강대, 중앙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대회나 시험이 연기되고 무산된 상함임을 고려해서 실기 전형에 반영할 실적 기준을 완화한 대학도 22곳이라고 합니다.

■ 올해 초 성과급을 둘러싸고 갈등을 잊었던 SK하이닉스 노사가 2012년 SK그룹 편입 이래 최대폭인 평균 8퍼센트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고 합니다. 합의안이 확정되면 SK하이닉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보너스를 빼고도 5천만 원을 돌파한다고 합니다.

■ 다음 달부터 건강검진 결과 '비만'이나 '고혈압' 판정을 받은 사람이 꾸준히 운동하고 목표한 혈압과 체중에 도달하면 현금성 인센티브 5만원을 주는 시범 사업이 일부 지역에서 시행된다고 합니다. 시범 지역을 곧 결정한다고 합니다.

■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주택담보대출 '보금자리론'에 대해 부동산 투기지역 내에서 적용 중인 대출한도 제한이 세종시에 한해서 풀린다고 합니다. 보금자리론은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 서민에게 2퍼센트 후반대 금리로 집값의 최대 70퍼센트까지 주택담보대출을 빌려주는 정책 상품입니다.

■ 토스뱅크가 어제 은행업 인가를 받아 이르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먼저 중금리대출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여 인터넷은행 삼국지 시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며 불볕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주말에는 다시 맑아지면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 우산 준비하셔요.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깜깜이' 병원평가…"'데이터 통합'으로 기준 바로 세워야"
A병원의 '의사 1인당 병상수'는 1.5명, B병원은 2.0명. 언뜻 B병원의 인력이 더 우수해 보이지만, 이는 착시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관 평가 지표는 이름만 같을 뿐, 20개에 달하는 평가 제도마다 계산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준이 통일되지 않은 평가는 결국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 재정이 진정으로 의료의 질이 높은 병원에 보상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깜깜이 평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최근 수행한 '건강보험 성과보상 근거 마련을 위한 의료기관 평가체계 개편 기반 연구'보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편화된 현재의 평가 방식을 버리고 '표준화된 원자료(raw data)'를 기반으로 한 통합 평가체계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의료 질 평가, 적정성 평가 등 20개의 각기 다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지표만 1천개가 넘는다. 이로 인해 병원들은 유사한 자료를 평가 기관마다 다른 양식으로 반복 제출해야 하는 행정 낭비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평가 결과의 신뢰성이다. 보고서는 평가지표 이름이 동일하거나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국립산림과학원 '산양삼 추출물, 근력개선 효과' 확인…특허출원
국내 대표적인 숲푸드인 산양삼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특별관리 임산물인 산양삼에 대한 기능성 평가 연구를 수행한 결과 산양삼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산양삼 추출물을 활용해 근위축증과 근감소증 등 다양한 근육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 식의약 소재로서의 잠재적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양삼 추출물의 처리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근육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근위축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삼은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이 금지되며, 품질검사를 통과해 합격증을 받은 제품만 유통이 가능하다. 엄격한 관리 기준 덕분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숲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앞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산양삼 추출물의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희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은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과 더불어 산양삼의 다양한 약리 효능을 밝혀 산업계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