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

● 어젯밤 9시까지 2,30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늘 발표될 확진자는 2천5백 명대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늘 발표하는데, 현 단계가 2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백신 미접종자의 예약률이 저조하자, 정부는 10월 18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도 당일 현장 접종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접종증명서를 위, 변조하면 처벌받는다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국장 명의 성명에 이어 이번에는 공식 경보를 발령해 임신 중이거나 최근 출산한 여성에게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 정부에 대한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3주간 진행됩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경제 분야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의 독점 문제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 검찰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면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5호'를 소유한 그는, 남욱 변호사와 대장동 개발사업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주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어제 소환에 불응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유동규 전 직무대행은 자택 압수수색을 앞두고 휴대전화를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증거 인멸이 의심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 회부된 시점 전후로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수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지사 사건이 전원합의체로 회부된 지난해 6월 18일 직전과 선고일 이튿날인 같은 해 7월 17일에도 방문한 기록이 있습니다.

●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관여 혐의를 확인하고 이 사건을 공수처로 넘겼습니다. 또 당시 손 검사 밑에서 근무한 현직 검사 두 명의 진술과 압수수색 기록도 공수처로 보냈습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곽상도 의원 제명을 논의하려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이 대표는 회의 직후 곽 의원 제명은 안건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제명을 추진하려다 좌절되자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최근 논란이 된 청약통장 발언을 해명하던 중 "청약통장을 모르면 치매환자다" 라는 치매환자를 비하하는 듯한 언급을 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윤 후보 측은 적절하지 못한 비유였다고 사과했습니다.

● 바이든 정부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미국 기업들이 적극 호응하고 있습니다. 대량해고와 같은 초강경책을 불사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불이익을 주는 방식으로 접종을 유도하는 기업들도 있다고 합니다.

● 미국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셧다운 현실화를 목전에 두고 상원에서 이를 막을 임시법안이 통과됐습니다. 상원은 현지시각 30일 찬성 65표 대 반대 35표로 12월 3일까지 연방정부에 예산을 지원하는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트럭 운전 기사 부족으로 인한 영국의 이른바 '주유 대란'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료 부족이 일부 필수 서비스에 차질을 주면서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EU 쪽의 트럭 기사들은 여전히 영국행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 한 때 협정 폐기 위기까지 갔던 미국과 러시아의 핵 군축 논의가 진전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차관급 회담을 진행중인 미러 양국은 2차 비공개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 북유럽 국가 스웨덴이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을 달성했다고 보고 #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년 반 동안 지속해온 제한 조치 대부분을 해제했습니다. 이로써 북유럽에서 코로나 19 관련 제한 조치를 해제한 국가는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3개국으로 늘게 됐습니다.

● 무면허 운전에 음주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가 사건 발생 12일 만에 경찰에 나와 6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곧 결정할 방침입니다.

● 술에 취한 3,40대 남성 2명이 도로변에서 노상방뇨를 하다가 식당 주인인 노부부가 이를 말리자,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36살과 42살의 현직 변호사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폭행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니다.

●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신웅씨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은 어제 강간과 강간미수,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습니다.

● 세금 제대로 내지 않고 부모한테 큰돈을 물려받은 사람들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른바 부모 찬스인데, 여기에는 거액의 주식을 가진 두 살 아이, 또 수도권에 부동산을 보유한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 수도권 내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계속되자, 경찰 단속을 피해 불법 영업을 하는 변형 유흥업소가 주택가까지 파고들고 있다고 합니다. 몰래 영업하거나 단골손님을 상대로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단속이 느슨한 주택가나 숙박업소에 '임시 유흥업소'를 차려놓고 불법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 전북 전주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밤샘 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 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13개 시군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시외버스 등 천여 대가 운행하지 않습니다.

● 유기견 물림 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실외에서 키우는 이른바 '마당 개' 중성화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형 유기견 전문 포획반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 비위생적인 기계설비에서 도넛을 만들고 있다는 던킨도너츠 내부 직원 제보 영상을 확인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긴급 위생 점검을 했는데, 시설 전반 위생이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자체에 행정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에게 이달 말부터 손실보상금이 지급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손실액을 어떻게 산정해서 얼마나 보상을 줄 것이냐, 하는 건데요. 매출액을 재작년과 비교해 손실규모를 확정하고, 그 손실액의 최대 80%를 보상하는 것으로 정부안이 잠정 확정됐습니다.

● 카카오뱅크가 연말까지 신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다는 금융당국의 경고에 취해진 조치로 대상자는 고신용자인데, 고신용자는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 기준 821점 이상의 고객입니다. 중저신용대출은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대로 유지됩니다.

● 최근 대대적인 플랫폼 규제 압박 속에 네이버와 카카오에 집중포화가 쏟아지고 있지만, 두 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골목상권과 연관된 사업이 많지만 네이버는 논란이 된 서비스를 일찌감치 접었기 때문에 적어도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선 자유롭다는 평가입니다.

● 2023년부터 자동차 사고가 나면 경상환자는 본인 과실 부분은 본인보험으로 처리해야 하고 장기 치료가 필요하면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기준으로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방안'을 내놨습니다.

●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가 내년 1월 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가상자산 과세는 양도차익에 20퍼센트의 소득세를 부과하는데, 양도차익은 기타소득으로 1년 단위로 계산하며, 250만 원 초과분에 과세한다고 합니다.

● 오늘부터 전기 요금이 인상돼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인데요. 서울시가 시간대별로 전기 요금을 다르게 책정하는 '시간별 요금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합니다. 전력 소비량이 많은 낮 시간대는 비싼 요금을, 소비량이 적은 아침이나 밤에는 저렴한 요금을 적용하는 겁니다.

●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선수촌 종이 침대 기억하시죠. 당시 튼튼하다, 아니다 논란도 있었는데, 300kg의 무게도 견디는 국산 종이 침대가 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는 1인 가구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 가구는 재활용도 어렵고 버리는 데 비용도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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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된 항암제와 함께 사용해도 기존 항암제 건강보험 혜택 유지"
내달부터 암 환자들이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항암제와 새롭게 개발된 비급여 항암 신약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기존 약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두 가지 약을 병용하면 보험 적용이 아예 되지 않아 환자들이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이러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 사항(약제) 일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 예고하고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던 항암 치료법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병행할 때, 기존 약제에 대해서는 종전과 동일하게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명확히 규정했다. 그동안 항암제 병용요법은 이미 보험이 적용되는 약과 새로 사용해야 하는 비싼 신약을 함께 쓰면 전체 치료비가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구조였다. 이 때문에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상황에 놓였고, 실제로 보험이 되는 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이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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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세포 파킨슨병 환자 뇌에 이식해 안전성과 증상 개선 효과 확인
일본 연구팀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만든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이식해 안전성과 함께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교토대iPS세포연구소의 다카하시 준 교수 등 연구팀은 2018년부터 파킨슨병 환자 7명의 뇌에 건강한 사람의 iPS로 만든 신경세포를 각각 500만∼1천만개 이식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안전성만 조사한 환자 1명을 제외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한 6명은 이식 세포에 의한 도파민 생성이 모두에게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운동 기능 등 증상이 개선됐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도 게재됐다. 다카하시 교수는 "환자의 증상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치료 기술을 제품화해 대형 제약사인 스미토모파마와 손잡고 1년 이내에 제품 제조 판매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처럼 고령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파킨슨병은 신경세포가 줄면서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경직되는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 약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