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외투는 '짧거나 크거나'…"갖춰 입으면서도 편안하게"

 올겨울 아우터(외투)는 수년간 이어진 '오버사이즈'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17일 올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부각된 '편안함'을 강조하는 아우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이른바 '집콕' 패션으로 불리던 '원마일 웨어'(집이나 집 근처에 외출할 때 편히 입을 수 있는 옷)에서 벗어나 좀 더 갖춰 입으려는 욕구가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나온 아우터는 패딩이나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 넉넉한 핏의 코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쇼트(숏) 패딩을 비롯해 아우터의 길이가 전반적으로 짧아진 것도 특징이다.

 골반 위 기장의 푸퍼 패딩(일반 패딩에 보충재를 더 많이 넣은 패딩)과 길이가 짧은 피코트가 많이 나왔다.

 동시에 몸을 폭 감싸는 형태에 소매는 손등을 덮고 기장은 발목까지 올 정도의 오버사이즈 아우터도 강세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위드 코로나로 외출이 늘면서 안에 입는 옷에 집중되던 집콕 패션에서 벗어나 좀 더 갖춰 입으면서도 편안함을 잃지 않는 아우터의 선택이 중요해졌다"며 "올겨울에는 짧은 기장과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강세인 가운데 레이어링(겹쳐입기)하는 연출법을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의료.병원,한방

더보기
질병청 "新 탄저백신, 기존 독소·부작용 없애…올해 비축 시작"
질병관리청은 국내 개발 신규 탄저 백신이 기존 백신과 달리 독소를 포함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올해 내로 생산과 비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질병청은 ㈜녹십자와 협력해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방식 흡착 탄저 백신(배리트락스주)을 개발했고 해당 품목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정윤석 질병청 고위험병원체분석과장은 이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신규 백신에 대해 "기존 백신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백신 주원료인 탄저균의 방어 항원 생산 방식"이라며 "기존에는 탄저균 배양액을 정제하다 보니 미량의 독소가 포함돼 부작용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독소를 생산하지 않는 균주를 사용, 방어 항원만을 순수하게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렇게 탄저균의 방어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 의약품으로 상용화한 사례는 세계 최초다. 흡입 탄저의 경우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탄저병은 법정 제1급 감염병으로, 그 균은 생물테러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정 질병청 진단분석국장은 "1997년 기초 연구에 착수해 30년 가까이 준비한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학회.학술.건강

더보기
주말에 몰아서 하는 운동, 건강증진 효과는?…"운동량 충분하면 OK"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주말에 몰아서 하더라도 당뇨병 유병률이 낮아지는 등 건강 증진 효과는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2009∼2022년)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 242만8천448만명의 당뇨병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운동량만 충분하다면 운동 빈도 자체는 큰 영향이 없다는 걸 확인한 것으로, 평일에 규칙적으로 하든 주말에 집중적으로 하든 적절한 운동량만 지킨다면 당뇨병 유병률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주일에 75∼150분 중강도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집단의 당뇨병 유병률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16%가량 낮았다. 다만 이 수준까지 운동량이 증가하면 당뇨병 유병률이 떨어지지만, 그 이상으로 운동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중강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을 WHO 권고량 범위 내에서 적절히 병행하는 게 당뇨병 유병률 감소와 가장 크게 연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말에 운동을 집중적으로 몰아서 하는 집단과 평일에 규칙

메디칼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