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열풍에 곤약 제품군 판매량 증가…"곤약의 변신은 무죄"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곤약을 활용한 저칼로리 식품의 인기도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송혜교가 캐릭터를 위해 곤약밥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약나물 줄기를 원료로 한 곤약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출시한 햇반 곤약밥 2종(현미귀리곤약밥·귀리흑미곤약밥)의 올해 1∼3월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 9∼12월 월평균 매출보다 3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곤약 고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식이섬유가 5g 이상씩 포함돼 포만감이 높다. 열량은 현미귀리곤약밥이 165㎉, 귀리흑미곤약밥이 160㎉로 기존 제품보다 낮은 편이다.

오뚜기 곤누들 비빔국수

 곤누들 3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4.4% 늘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에 따라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곤약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해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 라이트누들

 풀무원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트누들 곤약면을 판매하고 있다.

 라이트누들 곤약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3% 성장했다.

 풀무원은 인기에 힘입어 라이트누들 곤약면을 활용한 간편식 제품을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곤약 제품의 유통채널 판매량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곤약젤리와 곤약국수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각각 47%, 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G마켓의 지난달 곤약밥 판매량은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곤약젤리는 23%, 곤약면은 72%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다이어트, 식단 관리를 위해 곤약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며 "곤약을 활용한 닭가슴살 볶음밥, 곤약 파스타 등의 가공식품도 인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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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형제격' 당뇨치료제 오젬픽 25일부터 국내 공급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형제 격인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을 25일부터 국내에 공급한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재 건강보험 급여 협상이 진행 중인 오젬픽을 25일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오젬픽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처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이다. GLP-1 제제 중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강력한 혈당 조절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신장 질환 관련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하며 적응증을 허가받은 유일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주요 진료 지침에서 2형 당뇨병 환자에 1차 및 2차 치료 옵션으로 우선 권고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필수의약품으로도 등재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측은 "국내 2형 당뇨병 치료의 미충족 수요 해소 차원에서 의료진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환자가 충분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급여 전 국내에 우선 공급개시를 결정했다"며 "공급개시와 동시에 환자 치료 접근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오젬픽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목표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