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90%이상 엘리베이터TV 광고 효과 커"

 출퇴근길에도 쓰레기를 버리러 잠깐 나갈 때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엘리베이터TV 광고의 시청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과거에는 지역 소식지 등 주로 지면을 통해 광고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도 쉽게 TV 화면 형태로 된 광고와 뉴스를 만나볼 수 있다.

 23일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아파트 승강기 13만대 중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7만대에 엘리베이터TV를 설치했으며 7만대는 수도권 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TV 중 90%를 점유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한다. 나머지 10%는 KT 계열사 등이 차지하고 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의 경우 2017년 창업한 이래 한남더힐과 타워팰리스 등 고급 주거지를 비롯해 다양한 아파트와 오피스에 엘리베이터TV를 설치했는데, 속도로 환산하면 1시간에 2대씩 확장한 셈이다. 그만큼 관련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뜻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94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파트 입주민은 평일 4회, 주말 4.4회 승강기를 탑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울러 일단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은 화면을 대부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이 지난 1월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입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입주민 시청자의 98%가 "엘리베이터TV 생활안내 콘텐츠를 본다"고 답해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사실상 일단 설치가 돼 있으면 시청률은 100%에 가깝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은 "엘리베이터TV 생활안내 콘텐츠가 일상에 도움된다"고도 했다.

 엘리베이터TV 콘텐츠를 보고 이웃과 대화를 나눈 아파트 입주민의 47%는 엘리베이터TV에서 소개된 아파트 단지 이야기나 동네 상권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최근 엘리베이터TV는 종이로 인쇄해 곳곳에 부착했던 관리사무소 공지사항, 공동생활 에티켓,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안전 수칙, 자연재해 시 행동 요령 등이 담긴 생활 안내문부터 백화점, 마트, 지역 상인들이 각 세대에 배포한 전단 역할을 대체하고 있기도 하다.

 또 같은 조사에서 아파트 입주민 10명 중 3명은 엘리베이터TV에서 나온 동네 가게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단지별 입주민 특성 등 초밀착형 지역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나 뉴스 전달이 가능한 것도 엘리베이터TV의 장점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아파트별로 각기 다른 최적화된 콘텐츠를 송출한다"며 "예를 들어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인근 매장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CF를 제작해 송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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