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서민들의 난방을 책임졌던 연탄이 국내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 수요 감소로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연탄공장이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 장당 153원이던 가정용 연탄값도 이제 1천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연탄에 난방을 의존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탄산업의 현실을 살펴봤다. ◇ 60년대 400여개였던 연탄공장, 지금은 16곳만 가동 전국의 연탄공장은 1960년대 400여개에서 1980년 279개, 2000년 81개로 계속 감소하다 올해는 26개만 남았다. 이 숫자 또한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연탄제조업체 수일뿐 실제 가동되는 공장은 16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에는 광주의 유일한 연탄 공장이었던 '남선연탄'이, 같은 해 7월에는 서울의 마지막 연탄공장인 동대문구 이문동 '삼천리 연탄공장'이 폐업했다. 올해 들어서는 강릉시의 강릉동덕연탄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휴업 중이다. 강릉동덕연탄은 동절기에 맞춰 10월께 재가동이 예상됐지만 업체 측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재가동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실제 가동한 연탄공장 수는 2020년 30개, 2021년 26개, 202
# 둘째 출산을 앞둔 부산에 사는 A씨는 최근 산후조리원 입구에 붙은 가격 인상 예고 안내문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내년 조리원 일반실 가격이 첫째를 출산할 때인 2023년보다 100만원이나 비쌌기 때문이다. 실제 이 산후조리원은 2023년 240만원이었던 일반실 가격(2주 기준)을 2024년에는 280만원, 2025년에는 300만원으로 올린 뒤 2026년에는 340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A씨에게 "부산 지역 비슷한 시설 수준의 산후조리원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라며 "빨리 예약해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첫째 출산을 앞둔 임산부 B씨는 다니고 있던 산부인과와 연계된 산후조리원 가격을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일반실 가격이 9박 10일에 450만원이었고 SNS에서 봤던 특실은 2천100만원이었다. B씨는 병원과 연계된 산후조리원이 아닌 저렴한 곳을 찾으며 큰 상실감에 빠져야 했다. 이곳은 부산에서 비싼 곳 중 하나인데 예약도 가장 치열하다. 연계된 산부인과에서 출산해야지만 이용할 수 있고 일반실은 2주가 아닌 9박 10일로 이용을 제한한다. 2주를 이용할 수 있는 스위트룸은 715만원부터 가격이 시작한다. 이처
유통업계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방어·딸기·굴 등 제철 식재료 할인 행사와 크리스마스 시즌 팝업을 잇달아 선보인다. 백화점부터 대형마트, 온라인까지 각 채널에서 먹거리 행사를 늘려 주말 쇼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롯데백화점 = 프리이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이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크리스마스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내년 1월 5일까지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소품, 기프트아이템 등 3천500여종의 시즌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11일까지 K디자이너 브랜드 '포유어아이즈온리'의 홀리데이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 신세계백화점 = 스페인 아동복 브랜드 '트루아티스트'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팝업에서는 트루아티스트의 25FW(가을·겨울) 라인을 비롯해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메인 컬렉션과 단독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캡을 제외한 전 제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사은품도 준비됐다. ▲ 현대백화점 = 6일 목동점 7층에서 프로야구 구단 키움히어로즈가 주최하는 연말 자선행사가 진행된다. 키움히어로즈 송성문 선수의 멘토링 클래스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