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체중 1.5kg 미만' 미숙아 생존율 89.9%로 향상…2014년 84.9%

 국내 미숙아의 생존율이 90%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출생 시 체중이 1.5㎏ 미만인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 연구사업 분석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연구원은 2013년 4월 대한신생아학회와 함께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를 출범해 전국 약 80개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이 참여하는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사업을 하고 있다.

 KNN은 매년 국내에서 태어나는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약 80% 이상인 2천여명을 등록해 이들이 생후 18개월과 만 3세가 되는 시점에 발달 상황을 추적조사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2만2천명 이상의 임상데이터를 확보했다.

 KNN 분석에 따르면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은 2014년 84.9%에서 2022년 89.9%로 크게 개선됐다.

 주요 합병증 유병률은 감소해 이 기간 패혈증은 21.4%에서 13.2%로, 3단계 이상의 심각한 뇌실내출혈은 11.3%에서 6.0%로 각각 줄었다.

 뇌실내출혈은 뇌척수액이 차 있는 뇌실에 발생하는 출혈로, 중증도에 따라 1∼4단계로 나뉜다. 3단계는 출혈이 많아 뇌실이 팽창된 경우를 칭한다.

 생후 18개월과 만 3세에 시행하는 추적조사에서도 뇌성마비 진단 비율과 재입원 비율 감소가 확인됐다.

 2014년 출생아와 2019년 출생아의 뇌성마비 진단 비율은 생후 18개월 기준으로 6.2%에서 4.5%로, 만 3세 기준 6.1%에서 5.1%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재입원 비율은 생후 18개월 기준 46.3%에서 37.2%로, 만 3세 기준 28.0%에서 21.8%로 떨어졌다.

 장윤실 KNN 실행위원장(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KNN의 목표는 국내 고위험신생아의 국가 통계 자료를 지속해 생산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료법의 개발과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며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과 협력해 맞춤형 신생아 진료·치료 지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과 2022년 극소저체중아 생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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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메디트리, 제이에스링크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임상시험검체분석 전문기업 SML메디트리(대표 이동수)가 유전체기반 생명공학 전문기업 제이에스링크(대표 심철구, 이준영)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고유한 기술력과 분석 인프라를 결합해 기초 연구부터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의 분석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특히 협력의 시작은 SIMOA 플랫폼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특이적 바이오마커 분석과 LC-MS/MS 기반 질량분석 기술을 연계한 공동 분석 플랫폼 구축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SML메디트리는 GCLP 기준에 기반한 체계적인 분석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전 주기에 걸친 검체분석을 포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기관의 연구개발 파트너로서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제이에스링크는 멀티오믹스 분석 전문기업으로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의 분석 데이터 생산 및 분석을 위한 모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책사업을 수행 중이다. SML메디트리 이동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임상시험검체분석 전문성과 첨단 유전체 분석의 접목으로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정밀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환자군 선정, 약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