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 409명…1년간 82.6% 증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선제 대응을 위한 매개 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1979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1993년 재발생한 이후 계속 환자가 발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과 야외활동이 제한되며 2020년과 2021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672명 환자가 발생해 2022년보다 75.9%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09명의 환자가 발생해 2022년 대비 82.6% 증가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말라리아 재퇴치사업에는 구리, 가평, 부천, 시흥 등 경기도 15개 지역이 위험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이달부터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7개 시군, 16개 채집 지점에서 LED 트랩을 설치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채집하고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에 대한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질병관리청에 전달해 말라리아 발생 경보를 알리는 등의 자료로 활용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발생 빈도와 원충 감시를 통해 주민의 건강 향상과 국내 말라리아 재퇴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여름철 야외활동으로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위험지역 방문 때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에 물린 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에 의해 전파되며 증상은 고열, 오한, 두통, 설사, 기침, 콧물, 복통 등이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입고 야외 취침 때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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